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의 23세 보석 디자이너 슬레이터 존스가 약 28억원에 달하는 2캐럿 다이아몬드를 인공 눈에 삽입한 사례가 전 세계 미디어를 강타하며 새로운 인공 신체 부위 예술의 전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독특한 시각적 작품은 예술적과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사례로서, 인체와 보석의 경계선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감염으로 인한 시력 상실, 그리고 독창적인 해결책
존스는 17세 때 ‘톡소플라즈마 감염증’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기 시작했으며, 결국 안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상실한 눈의 빈자리를 예술적 표현물로 채우고자 핵심 디자인에 착수했고, 이 작업에 착수하면서 맞춤형 인공 눈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전문가와 협업한 ‘보석 눈’의 탄생,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이 인공 눈은 대표적인 인공눈(eye) 제작 전문가인 존 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제작 비용은 약 200만 달러, 즉 환산하면 28억원에 이른다. 존 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2년간 약 1만개 이상의 인공 눈을 만들어왔지만, 이번 작품은 재료 면에서 가장 고가였으며, 특히 2캐럿 천연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아몬드가 삽입된 인공 눈은 아름다움과 더불어 높은 안전성의 고려도 함께 이루어진 작품이다.
SNS와 대중의 반응, 그리고 보안 우려까지 확산
이 작품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최고의 인공 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답다”, “이야말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동시에 ‘100만 달러 보석이 눈에 박혀 있다’는 사실이 강도와 절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표출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인공 눈에 고가의 보석을 삽입하는 경우,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등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의 평가와 향후 전망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작품은 인공 신체 부위에 대한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혁신적 사례”라면서, “예술과 과학기술의 결합이 인간 한계의 확장을 모색하는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사례는 인공 눈뿐 아니라, 예술적이고 기능적인 신체개조와 관련된 글로벌 디지털 및 의료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시력을 잃은 디자이너의 예술적 도전과 첨단 기술의 융합은 인체 개조와 관련된 미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고가의 보석 인공 눈이 인류의 새로운 미적·기술적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