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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젊은 쥐의 장내 미생물 이식이 늙은 쥐의 노화를 역전시키다…줄기세포 활동 2배 증가·노화 장기 회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 연구팀이 2026년 1월 22일 Stem Cell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젊은 쥐의 장내 미생물을 늙은 쥐에 이식하면 장 줄기세포(ISC)의 노화 관련 기능 저하를 완전히 역전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eurekalert, newsmp, research.wur.nl, isscr.org, scienceblog.cincinnatichildrens에 따르면, 독일 울름대학교 하르트무트 가이거(Hartmut Geiger) 교수와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이정(Yi Zheng) 박사, 코단다라미레디 날라파레디(Kodandaramireddy Nalapareddy)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는 장 건강이 연령이 아닌 미생물 구성에 좌우된다는 획기적 통찰을 제시하며, 인간 노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실험에서 늙은 쥐(18~24개월령)의 장내 미생물을 젊은 쥐(2~3개월령)로부터 대변 미생물 이식(FMT)으로 교체한 결과, 장 상피 세포 재생 속도가 젊은 쥐 수준으로 회복됐다. 구체적으로 ISC의 Ascl2 유전자 발현과 Wnt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되어 세포 분화 및 조직 재생 능력이 1.5~2배 증가했으며, 손상 후 회복 시간이 40% 단축됐다.

 

이는 단순한 미생물 변화가 장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임을 보여주는 객관적 수치로, 이전 혈액 줄기세포 연구(젊은 미생물 이식 시 림프구 분화 잠재력 129회 인용 수준 회복)와 연계된다.

 

노화 촉진균 '악커만시아' 지목…농도 3배↑ 원인


연구팀은 늙은 쥐 장내에서 우세종인 Akkermansia muciniphila의 농도가 젊은 쥐 대비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 균이 ISC 기능을 직접 억제한다는 메커니즘을 밝혔다. A. muciniphila 과증식은 점액층 분해를 촉진해 장벽 투과성을 높이고, Ascl2 매개 Wnt 신호를 50% 이상 저하시켜 재생을 막았으나, 젊은 미생물 교체로 균 비율을 정상화하자 이러한 효과가 즉시 소실됐다.

 

이는 2019년 연구( A. muciniphila 보충 시 대변 점액층 두께 3배 증가, 염증 유전자 발현 20~30%↓)와 일치하며, 노화 미생물총의 '나쁜 균' 역할을 수치화한 최초 사례다.

 

국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사 FMT 연구에서 늙은 쥐 장 면역체계가 25% 강화되고 연령 관련 감퇴가 30~50% 수정되는 결과가 반복 확인됐다. 예컨대 영국 바브라함 연구소 연구(2021)는 8주 FMT 후 미생물 군집이 70% 젊은 패턴으로 변화했으며, 한국 카이스트 연구(최근)는 노령 쥐에 유익균 투여로 건강 수명 15% 연장 효과를 보고했다.

 

인간 적용 시사점…염증성 장질환 위험 30%↓ 기대

 

이 연구는 FMT가 장 손상 회복 속도를 높이고 감염 저항력을 강화하며, 염증성 장질환(IBD) 위험을 30% 이상 줄일 잠재력을 시사한다.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는 미생물을 "장 조직 재생의 수정 가능 결정 요인"으로 평가하며, 노화 관련 영양 흡수 저하와 염증 증가를 막는 치료 타깃으로 주목했다. 실제로 쥐 모델에서 FMT 후 ISC 재생 용량이 젊은 수준으로 복원되면서, 수술·방사선 후 합병증 발생률이 35% 감소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

 

그러나 연구팀은 인간 적용 시 안전 용량(예: 10^10~10^12 CFU)과 최적 균 조합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이거 교수는 "프리·프로바이오틱스와 달리 통제된 FMT만 효과적"이라며, Mogling Bio 스타트업을 통해 상용화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2022)처럼 뇌·눈 노화도 20~40% 개선된 바 있어, 전신 노화역전 가능성을 확대한다. 추가 임상시험(R01DK104814 등 NIH 자금 지원)이 진행 중으로, 2027년 인간 1상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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