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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송파구 대단지 '시세차익 5억' 줍줍 나왔다…공급가 9.8억·잠실역 5Km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계약취소 물량 1가구 청약 진행
공급가 9억8000만원...지난해 11월 15억원대 거래
오는 14일 청약 접수...서울 거주 무주택·다자녀 가구만 가능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잠실역에서 5Km가량 떨어진 송파구에서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저렴한 계약취소분 1가구가 시장에 나왔다. 게다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이면서 5호선 역세권 아파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이 최근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계약취소분 전용면적 84㎡ 1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는 9억8000만원 수준으로 2017년 입주자 모집 공고한 분양가보다 소폭 올랐지만, 시세 대비로는 5억원 이상 저렴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됐으며, 1199가구·총 12개동·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다.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0년 6월 입주했다.

 

앞서 10월에는 15억9000만원, 11월에는 15억1500만 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하다. 시장 호황기엔 거래가가 17억원을 넘기도 했다. 전셋값도 7억~8억 원대로 공급가격과 그리 차이가 나질 않는다.

 

지난 2017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380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경우 7억 중반~8억 원 초반대였다. 거주할 동안의 관리비와 재산세 등이 포함돼 가격이 일부 오른 것으로 알려진다.

 

청약은 무주택세대주이면서 다자녀 가구만 가능하다. 다자녀 특공 물량이 취소된 만큼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이면서,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어야 한다. 당초 3자녀 이상이었지만, 올초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됐다.

오는 14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하며, 그다음 20일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생활환경과 교통여건도 좋다. 송파구의 중심 잠실역 롯데월드타워에서 5km가량 떨어져 있어 생활권도 우수하다. 송파대로와 외곽순환도로, 송파IC, 서하남IC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의 경우 미성년자녀 3명이상이 기준이었을때는 경쟁률이 매우 낮았으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2자녀 기준으로 조건이 완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교통과 생활환경이 좋아 당첨만 된다면 로또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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