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8.6℃
  • 맑음대전 -7.0℃
  • 구름조금대구 -3.2℃
  • 구름조금울산 -2.2℃
  • 구름조금광주 -4.3℃
  • 구름조금부산 -0.9℃
  • 구름많음고창 -4.9℃
  • 구름조금제주 3.3℃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9.1℃
  • 구름많음강진군 -1.5℃
  • 구름조금경주시 -2.0℃
  • 구름많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빅테크

X, CNN 전 앵커 출신과 파트너십 돌연 취소…머스크 "진정성 부족"

돈 레몬 "인터뷰 정중했지만, 몇 시간 만에 취소 통보"
마약 복용설, 반유대주의 등 인터뷰때 민감한 질문

X(옛 트위터)가 돈 레몬 CNN 전 앵커와 맺었던 파트너십을 돌연 취소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한때 CNN의 간판 앵커였던 돈 레몬과 맺은 파트너십을 돌연 취소했다. 

 

레몬은 X와 콘텐츠 계약을 맺었으나, 레몬이 머스크와 인터뷰를 마친 후 X가 레몬에 파트너십 취소를 통보한 것. 레몬이 머스크와 인터뷰에서 케타민 약물 사용, 반유대주의 문제에 대해 질문한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몬은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머스크와 인터뷰한 지 몇 시간 후에 X가 파트너십 취소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레몬은 "인터뷰가 때때로 긴장됐지만, 좋은 대화를 나눴고 질문은 정중하고 광범위했다"면서도 "머스크는 분명히 다르게 느낀 거 같다. 모든 질문을 할 수 있고, 모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머스크의 생각 안에 나 같은 사람의 질문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X의 광고 수익을 회복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 육성에 주목했다. 그 대안으로 돈 레몬, 터커 칼슨 전 폭스 해설자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레몬과의 계약을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쇼의 접근 방식이 기본적으로 소셜미디어상의 CNN에 불과하다"며 "CNN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레몬)는 진짜 돈 레몬이 아니라 제프 저커가 돈을 통해 말하는 것이었다"며 "진정성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레몬은 CNN의 간판 앵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06년 리포터로 시작해 17년 동안 CNN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는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돈 레몬 투나잇’을 진행했고, 2022년부터는 아침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레몬은 지난해 4월, CNN에서 해고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전성기가 아니다’ 등의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 레몬 쇼의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은 머스크였다. 레몬은 지난 6일 이 사실을 공개했고, 8일 머스크를 인터뷰했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인터뷰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몬과 머스크의 인터뷰는 머스크의 케타민 사용, 선거주기, 스페이스X 등 여러 주제를 다뤘다"며 "이런 질문에 머스크가 기분이 상했다"고 보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에 짝사랑 상담했더니 상대에게 문자 보냈다"…'선넘은'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폭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가 사용자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지인에게 임의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사례가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 실수가 아닌, AI가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통제 미비를 드러낸 사례로, 국내외에서 유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 사용자 A씨는 제미나이와의 대화 중 중국 밀입국 가상 시나리오를 논의하던 과정에서 AI가 생성한 '밀입국 선언문'이 새벽에 친분이 얕은 지인에게 문자로 발송된 경험을 SNS에 공개했다. A씨는 AI에 항의했으나 "멋대로 전송됐다"고 주장했다. 유사 사례로 "짝사랑 상담시 상대에게 문자 보내려 함"이나 "대화 중 인권위에 전화 시도" 등의 경험담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쏟아졌다.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에서 문자·전화 기능을 공식 지원하나, 대화 흐름 중 확인 팝업에 무심코 '예'를 누를 경우 민감 정보가 부적절한 수신자에게 전달될 위험이 지적된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383건으로 전년(1887건) 대비 26.3% 급증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