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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트럼프 만난 머스크 "대선후보 누구에게도 기부 안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자신의 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중 어느 후보에게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 엑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 최고의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 누구에게도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I am not donating money to either candidate for US President)"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근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선거 자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해명하는 차원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자금이 부족한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그동안 돈을 대줄 '큰 손'을 찾아왔다는 점에서 머스크가 자금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 CEO가 보유한 순자산 가치는 1890억달러로 추정된다.

 

만약 일론 머스크의 자금지원이 없다면 트럼프 캠프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2월 초 기준 트럼프의 선거 자금은 3040만달러로 바이든 대통령(1억3000만달러)보다 훨씬 적다.

 

다만 머스크의 이런 입장 표명이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나 다른 정치적인 목적의 기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은 전했다.

 

머스크는 자산가들 중에서는 정치 기부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다.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머스크는 2009년 이후 정치인에게 100만 달러 미만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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