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맑음동두천 19.8℃
  • 구름많음강릉 17.2℃
  • 구름많음서울 21.0℃
  • 흐림대전 17.8℃
  • 흐림대구 18.2℃
  • 흐림울산 15.8℃
  • 흐림광주 18.1℃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6.6℃
  • 제주 15.3℃
  • 맑음강화 18.1℃
  • 흐림보은 17.4℃
  • 흐림금산 17.8℃
  • 흐림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8.3℃
  • 흐림거제 17.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크라軍, 러시아 핵심방어선까지 진격··· '용의 이빨'이 뭐길래?

CNN "상황 불분명하나 우크라 남부에서 유의미한 성과는 분명"

러시아군 '용의 이빨'로 진격하다 참호에 부딪힌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 [트위터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크라이나 군대가 남부 자포리자주에 설치된 러시아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동영상에서 이를 확인하고, 해당 지점이 자포리자주의 작은 마을 노베와 카르코베의 동쪽 지역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용의 이빨(dragon’s teeth)은 탱크와 장갑차 등 기갑 장비의 전진을 방해하기 위해 만든 피라미드 혹은 원뿔 모양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한다.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이 처음 개발해 사용했다. 땅 위로 솟아 나온 부분은 1m 내외지만, 길이 수십m에 달하는 콘크리트 기반에 여러 개씩 단단하게 심은 것을 길게 이어 놓아 포격·폭격으로 파괴하기 어렵다.

 

차량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여러 줄을 촘촘히 엇갈리게 배치한다. 짧게는 수백m, 길게는 수㎞에 걸쳐 만들어 기갑부대의 진격로를 제한하거나 한쪽으로 모는 데 이용한다. 한국에도 전방부근인 고양, 포천, 연천, 의정부 등 북한 전차부대의 예상 진격로에 아직도 설치돼 있다.

 

러시아 군부대 쪽에서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 한 대가 러시아군 방어선인 '용의 이빨'을 향해 들판을 내달린다. 그런데, 들판을 가로지르는 검은 선과 같은 지역에 다다라선 크게 솟구치더니 뒤집어지고 이내 흙먼지가 피어오른다.

 

이를 두고 친우크라이나 채널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와 용의 이빨을 뚫고 넘어갈 수 있는지 시험해본 거라고 주장했고, 친러시아 채널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우리나라 연천군에 설치된 용의 이빨(용치) [인터넷커뮤니티]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약 두 달간의 부진을 딛고 드디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부와 동부 전선에 잇따라 병력과 장비를 증강하면서 러시아군 방어선에 압박을 가해왔다.

 

30일(현지 시각)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남부 자포리자주 노베와 하르코베 동쪽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對)전차 방어선 돌파를 시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실제로 지난 두 달간 1차 방어선을 뚫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전차와 장갑차를 잃었다. 전체 기갑 장비의 약 20%가 파괴됐다는 추정도 나왔다.

 

CNN 등 외신은 "이 영상만 가지고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며칠 사이 유의미한 성과를 이룬 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최전선뿐만 아니라 러시아 후방에 대한 공격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30일 “지난밤 무인기(드론) 공격 시도로 기업 사무실이 밀집한 ‘모스크바 시티’ 지역의 아이큐쿼터와 오코2 타워 등 건물 2곳의 벽면 총 여섯 층 외벽이 파손됐다”며 “명백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