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12.3℃
  • 구름많음강릉 15.8℃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흐림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3.3℃
  • 흐림광주 13.1℃
  • 흐림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10.8℃
  • 제주 12.2℃
  • 맑음강화 13.7℃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1.8℃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3.2℃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러시아, 2년전 우주핵무기 시험위성 발사…우크라 침공 전 위성 타격용"

WSJ 보도…2022년 2월 '코스모스 2553' 위성 발사
"만약 개발되면 저궤도 위성 수백 개 파괴 가능"
핵무기는 비탑재…여전히 '비정상적' 궤도 돌고 있어
4월 ‘우주 핵무기 경쟁방지 유엔 결의안’엔 거부권 행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에 인공위성 타격용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2022년 2월 5일 '코스모스-2553'이라는 명칭의 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약 20일 후인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위성 무기를 시험발사하기 위한 요격용 시험 위성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비정상적인' 궤도를 따라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담당 차관보는 “러시아가 쏜 위성타격용 무기가 실전에서 사용된다면 일정기간, 아마도 1년 간은 지구 저궤도를 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는 ‘무차별적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무기에는 국경이 없고, 군사용, 민간용, 상업용 위성을 구분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주 공간의 대량 살상 및 핵무기 경쟁을 방지한다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 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위성 요격용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당시 결의안은 미국과 러시아 등 여러 국가가 합의한 1967년 국제 조약에 따라 금지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 살상 무기를 우주 공간에서 개발하거나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 대사는 투표 후 "(러시아) 거부권은 왜 규칙을 따르고 있으면서 이를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당황스럽다"라고 발언했다.

 

다른 미 당국자들은 해당 위성이 러시아가 아직 배치하지 않은 새 무기 체계의 비핵 부품 연구 및 개발 플랫폼으로 비밀리에 운영돼 왔다고 밝혔다. 이 무기가 배치될 시 러시아는 핵무기로 지구 저궤도에 있는 수백 개의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지난 2월 미국 의회에서 러시아의 대위성 무기와 관련해 심각한 안보 위협이 제기된 후 CNN 등 주요 외신은 러시아가 상업용 위성과 정부 위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이러한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나 최근 러시아의 행보는 달에 핵 관련 설비를 건설하려는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당시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배치와 관련한 우려가 중대하다고 판단하면서도, 무기가 당장 우주에 배치되지 않았고 동시에 지구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할 의도는 없다면서 미국 안보에 적극적인 위험이 된다고 규정하지 않았다.

 

지난 4월에도 러시아는 향후 10년 안에 중국과 달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주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 우주 프로젝트가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핵 관련 발언을 늘리고 있다. 올 초 그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경고하며 "러시아는 핵전쟁에 대비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