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메모리 칩 수요로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게임 콘솔 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2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와 notebookcheck, timesofindia.indiatimes, CNBC, gamespot에 따르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6(PS6) 출시를 기존 2027년 말에서 2028년 또는 2029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며, 이는 PS5(2020년 11월 출시) 이후 사상 최장 9년 공백을 초래할 전망이다.
닌텐도 역시 올해 후반 스위치 2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025년 6월 449달러(번들 499달러)에 출시된 제품의 RAM 비용이 초기 대비 41% 상승했다. 니코 파트너스 분석에 따르면 닌텐도는 449달러 단독 모델을 단종하고 499달러 이상 번들만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소식통은 이러한 출시 연기 가능성을 "하드웨어 세대 간 사용자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조율된 전략에 큰 차질을 빚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공급 70% 데이터센터 독식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아마존의 2026년 AI 인프라 투자액이 각각 1,850억 달러, 2,000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업계 투자 규모는 6,500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대 메모리 업체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을 확대,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생산량의 70%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사업총괄 수밋 사다나는 CNBC 인터뷰에서 "2026년 물량은 완전 매진" 상태라고 밝혔으며, SK하이닉스는 2025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하며 HBM 시장 1위를 굳혔다. HBM 비중은 2026년 DRAM 웨이퍼 총량의 23%로 확대될 전망이다.
콘솔 제조사 딜레마: 가격 폭등 vs 출시 연기
PS6은 30GB GDDR7 RAM 탑재로 예상되며, 현재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생산 원가가 폭증해 600~800달러대 가격 책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노트북체크는 "메모리 부족시 PS6 가격이 소니 목표를 초과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스위치2는 이미 600만대 이상 판매됐으나, 닌텐도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는 "메모리 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시놉시스 CEO 사신 가지는 메모리 부족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자 전자제품 전반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