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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챗GPT 대항마' 앤스로픽, AI챗봇 '클로드2'공개···MS와 구글 '대리전'

앤스로픽, 새 AI 챗봇 공개하고 오픈AI와 경쟁
앤스로픽, 오픈AI 출신 남매가 창업
챗GPT보다 세 배 많은 단어 구사

앤스로픽 CI [트위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멤버가 독립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신형병기 AI 챗봇 ‘클로드2’를 내놨다.

 

클로드2는 챗GPT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챗봇이다.

 

앤스로픽은 1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클로드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앤스로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에 참여했던 대니얼라·다리오 아모데이 남매가 따로 나와 차린 회사다. 몇 달 새 구글 등으로부터 투자금 7억5000만달러(약 9700억원)를 유치하며 오픈AI의 경쟁사로 부상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생성 AI 기술 경쟁이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MS는 오픈AI 지분을, 구글은 앤스로픽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10만 토큰(텍스트의 최소 단위)에 달하는 넉넉한 입력창 용량이다. 10만 토큰은 7만5000단어에 해당한다. 오픈AI의 챗GPT보다 입력창 용량이 세 배가량 큰 셈이다. 수백 쪽에 달하는 책이나 논문을 통째로 프롬프트 창에 입력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앤스로픽은 클로드2가 이전 버전인 클로드1.3보다 공격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빈도가 더 줄어들었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앤스로픽측은 “지난 두 달간 슬랙과 노션, 쿼라 등에서 클로드2의 검증 작업을 거쳤다”며 “이미 35만 명이 넘는 사용 예약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과 영국 사용자에게 클로드2를 공개한 뒤 수개월 내로 사용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은 AI업계에서 ‘A급기업’으로 분류된다. 지난 5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열린 백악관 회의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와 함께 초대됐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향후 2년간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12개 이상의 주요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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