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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앤트로픽·MS 임원들, '바이브 워킹' 시대 도래 선언…AI 에이전트가 SW제국 무너뜨리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앤트로픽(Anthropic)의 임원들의 '바이브 워킹' 선언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전문가들이 자연어만으로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에게 위임할 수 있게 되는 변화를 의미한다.

 

cnbc, timesofindia.indiatimes, economictimes, businessinsider에 따르면, 앤트로픽 엔터프라이즈 제품 책임자 스콧 화이트는 2026년 2월 5일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바이브 워킹 시대로 거의 전환되고 있다"고 밝히며, "AI가 단순 코딩을 넘어 재무 분석·법률 리서치·문서 생성 등 완전한 업무를 최소 감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화이트의 발언 직후 앤트로픽은 Claude Opus 4.6 모델을 출시, 코딩·에이전트 작업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 모델은 Finance Agent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대규모 문서에서 정보 추출·금융 분석을 강화했으며, 에이전트 팀 기능으로 복잡 프로젝트를 자율 조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AI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같은 주 "Exponential View" 팟캐스트에서 "3분 영상으로 앱을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다"고 주장, 개인 프로젝트로 DJ·콘서트 일정을 자동 스프레드시트로 추적하는 사례를 들어 기술 장벽 붕괴를 입증했다.

 

오픈AI도 맞불을 놓았다. GPT-5.3-Codex는 25% 빠른 상호작용 속도로 에이전트 코딩을 지원하며, 훈련 디버깅·배포 지원 등 자체 개발에 기여했다. 오픈AI 의장 브렛 테일러는 "바이브 코딩은 앱 속도 문제가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미래"라며 "에이전트를 사서 쓰나 직접 만드나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 혁신은 시장에 즉각 충격을 줬다. 앤트로픽의 Claude Cowork 법률 플러그인(계약 검토·NDA 분류·컴플라이언스 자동화) 출시 후 Thomson Reuters 주가는 17~22% 폭락, 123.21 캐나다달러(약 90달러)까지 떨어졌다. RELX(RELX PLC)는 13~20% 하락하며 22.49 파운드, Wolters Kluwer는 9.9~13% 급락(72.26 유로)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서비스株은 2일간 1조 달러 시총 증발, SAP는 클라우드 실적 부진으로 40억 달러 손실을 추가했다.

 

전문가들은 AI가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본다. JP모건의 토비 오그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AI 네이티브 스타트업과 내부 개발 경쟁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으며, UBP의 베이선 링은 "AI가 성장 촉매가 아닌 위협으로 보일 때까지 재평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법률 플러그인을 변호사 검토 필수로 설계, 법적 조언이 아닌 워크플로 자동화로 한계를 명확히 했다.

 

이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바이브 워킹이 지식 노동을 재편하면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은 AI 적응력을 증명해야 하며, 반대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인프라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에이전트 경제의 승자를 가릴 AI 생태계 전환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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