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눈 높아진 수요자들, ‘육각형 아파트’에 몰린다…"선호요인 모두 갖춘 완성형 아파트" 흥행 키워드 '쑥'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육각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육각형 아파트란 상품성, 브랜드, 입지, 교통, 학군 등 수요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고루 갖춘 완성형 아파트를 이르는 말로,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는 단지를 가리킨다.

 

예컨대 입지와 인프라는 물론 브랜드와 상품성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기준을 지니고 있어 실거주는 물론 투자 안정성까지 보유하고 있는 곳을 지칭하는 것으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소개된 신조어인 ‘육각형 인간’에서 확장된 표현이다.

 

육각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 측면에서 서울시는 물론 강남 3구 내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9만3,964건이 접수돼 527.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1순위 청약에서 7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8,611건이 접수돼 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청약에서 3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7,946건이 접수돼 1,025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육각형 아파트 단지들의 매매 신고가 경신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방배그랑자이’의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같은 지역에 위치한 ‘방배 서리풀 e편한세상’의 전용 84㎡도 지난해 12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들은 7호선 내방역과 총신대입구(이수)역(4·7호선)이 가깝고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 인근으로 방배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하여 수요자들로부터 ‘육각형 아파트’로 불리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생활 인프라가 고르게 갖춰진 신축 단지에 대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며 “향후 입지, 상품성, 분양가 등에 따른 옥석 가리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육각형 아파트의 조건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중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적용돼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과 블록별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총신대입구(이수)역(4·7호선)이 가까워 교통 환경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래미안 원페를라’가 위치한 방배동은 강남 8학군의 대표지역 중 하나로, 서문여중고, 경문고 세화고, 상문고, 서초고 등 다수의 명문 고등학교에도 배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태영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100~117㎡ 아파트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효신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 및 대구광역시립 수성도서관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는 동대구역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편리하게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도보로 이동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의 세대당 주차 대수는 1.62대로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며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단지 내 우수한 조경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단지의 대리 금융기관은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인 ‘미래에셋증권’으로, 자금운용 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관리 아래 있어 사업 안정성도 우수하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 4Bay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석동터널,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을 통해 마산∙창원∙진해 통합 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완성되면 대표적인 직주근접 수혜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진해중앙초, 진해통합중(‘26년 개교 예정), 진해고, 진해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어 도보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동부건설은 2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단일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울산의 대표 명품 학군이라 불리는 신정초, 학성중·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신정고 등이 자리한다. 울산 최대 학원가로 불리는 옥동·신정동 학원가가 인접해 학령기 자녀들을 위한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또한, 울산시청, 울산병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금융기관, 신정시장 등 다양한 행정,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남산근린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도 가깝게 위치한다. 이외에도 봉월로, 삼산로 등 울산의 주요 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며 울산의 최대 대중교통 환승지라고 불리는 공업탑로터리가 지근거리에 있어 울산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자놀이 그만”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금융委 ‘법·제도 전면 재검토’…금융권, 100조원 혁신펀드·부동산 대출 강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권을 향해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고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에 힘써야 한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후 금융위원회가 법·제도·규제 전면 재검토와 함께 민관 협력 100조원 규모의 첨단·혁신기업 투자 펀드 조성 등 대대적인 금융혁신 정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 금융투자, 생명·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발언 후 처음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금융위는 현재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비생산적 금융’ - 특히 부동산 투기성 자금 공급 - 이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 판단, 관련 법·제도·회계·감독 관행의 과감한 개편을 약속했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금융권에 적용 중인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규제 등 건전성 규제가 시대적 변화에 맞지 않고, 생산적 투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금융권이 벤처, 첨단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더 많이 자금을 공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협회장들도 현행 금융권 자금이 과도하게 부동산 등에 집중된 현실을 인정하

실수요·투자수요 다잡은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 쏠림 뚜렷… 수도권 신규 정비사업 '솔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 속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45곳으로, 일반공급 1만16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만7306명이 몰려 평균 54.5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9.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7월 22일 기준) 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43.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정비사업 아파트는 6.26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사뭇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단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달

우미에스테이트,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맞손'…"고령친화 복합단지 개발 전략적 협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에스테이트가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개발·운영 역량과 고령친화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니어하우징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분석 및 정보 교류 ▲상품개발 및 운영 협력 ▲운영비·수익구조 등 재무모델 공동 개발 ▲민관협력사업 대응 및 컨소시엄 구성 ▲공동 브랜드 관리 등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수주 물량을 포함하면 관리 규모는 1만3000세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운영관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 상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자체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론칭과 고령친화 복합단지 기획을 준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을 제공하는 국내 1위 노인 요양 전문기업이다. 2025년부터 요양원인 케어링빌리지 더평촌과 실버타운도 운영하고 있

"드라마만 시리즈? 아파트도 시리즈가 뜬다"…검증된 브랜드+생활 인프라 "믿고 사는 n차단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 시장에서는 특정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군집을 이루는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높은 수준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성공으로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안정성은 물론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리즈 아파트 후속 단지들이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5단지’는 청약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 2단지의 평균 경쟁률인 6.5대 1(1단지), 3.38대 1(2단지)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마포구 내 5개 단지, 3700여 가구로 조성된 래미안 브랜드타운 중 2011년 8월 입주한 '래미안공덕 5차'가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단지 59㎡A 타입의 3.3㎡당 평

수협 직원들, 보이스피싱 총 2.7억원 고객예금 지켰다…노동진 회장,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직원 포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 영업점 창구 직원들이 빠른 판단력으로 연달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총 1억원의 고객 예금 전액을 지키는 활약을 펼쳤다. 2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소속 직원 3명에게 각각 표창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멸치권현망수협 영업점을 찾은 한 고객이 동생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예금 3000만원 전액 인출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를 묻자 답변을 회피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수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객 폰에 걸린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바로 다음 날 진해수협 영업점 직원도 금융감독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은 고객의 예금에서 5500만원이 인출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 고객이 보안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재발급하려는 것을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카드 직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아 카드 대환 대출을 위해 1500만원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던 것을 대천서부수협 직원이 제지 시킨 일도 있었다. 이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과 끈질긴 상담 끝에

“역시 아파트는 이름값?”…상반기 ‘상위 10개 대형 건설사’ 아파트에 청약통장 몰렸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기준으로 한다. 이 평가는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건설사의 공사수행 역량에 대한 지표다. 현재(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살펴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이는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이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5.98대 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이며,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49대 1)보다도 높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진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15만474명)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25만395

[이슈&논란] 현대카드 PLCC 제국에 금간 '균열'…스타벅스·배민 이탈 ‘도미노’ 현실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던 현대카드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상징적 파트너인 스타벅스를 비롯해 배달의민족까지 새로운 제휴사로 이탈하면서, 그간 현대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PLCC 카르텔’에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PLCC 주도권 탈환을 위한 치열한 재협상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떠나 삼성카드 품으로 2020년 단독 PLCC 카드 계약을 체결했던 스타벅스가 오는 10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현대카드를 떠나 삼성카드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결정했다. 해당 소식은 2025년 7월 중순 복수의 금융업계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2020년 스타벅스와의 제휴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SNS에 축하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스타벅스는 현대카드 PLCC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파트너였다. 스타벅스 PLCC 카드는 출시 1년만에 100만장 이상 발급됐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았으며, 현대카드의 전체 신용카드 소비자 중 12% 이상이 해당 카드 이용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카드'도 신한 품으로…PLCC 강자 교체 움직임 본격화 PLCC 시리즈 중 또 다른 성공작으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