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8일 우주쇼 못보면 50년 기다려야"…달·토성 근접하고 목성 가장 밝다

달-토성 근접현상 및 목성의 충
달과 토성 거의 붙어 보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는 12월 8일 달과 토성이 만나고, 목성이 밝게 빛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 오후 5시 49분 남쪽 하늘에서 달과 토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맨눈으로 보면 달과 토성이 거의 붙어 보이고,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하나의 시야에 들어오며, 이번 근접 현상은 월몰 직전인 오는 9일 0시 14분까지 밤새도록 관측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달·토성 근접은 1974년 2월 4일 이후 50년 만으로 다음은 2075년 8월 20일에나 관측할 수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달과 토성이 가깝게 보인다고 두 천체의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에 대한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 태양에 대한 토성의 공전주기는 29.5년이다. 두 천체의 공전궤도면 기울기 차이로 두 천체의 근접은 드문 현상이다.

 

특히 8일 밤에는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볼 수 있다. 태양-지구-행성의 순서로 위치한 때 ‘충(衝)’의 위치에 있다. 충일 때 그 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깝게 있고, 밝게 빛나 관측하기에 가장 좋다. 목성은 8일 해가 진뒤 북동쪽 하늘에서 뜨며 밤새도록 관측할 수 있다.

 

 

한편, 각거리란 관측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두 지점을 각각 관측 지점과 연결했을 때 두 선분이 이루는 각을 의미한다. 관측 대상이 서로 가까울수록 각거리는 작아지며, 두 대상 간의 각거리가 1도 이하일 때 근접 현상이라고 부른다. 이번 달과 토성의 각거리는 오후 17시 49분 기준 약 0.3도로 달의 겉보기 지름인 0.5도보다 작은 간격을 두고 근접한다.


일반인들도 특별한 장비 없이 손가락으로 각거리를 잴 수 있다. 팔을 길게 뻗었을 때 새끼손가락의 두께가 약 1도이며, 엄지손가락의 두께는 약 2도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접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펴서 붙이면 그 폭이 5도이며, 주먹 하나는 10도, 그리고 손바닥을 최대한 폈을 때는 20도가 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한국, 유럽연합 245조원 ‘세이프’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참여 추진…K-방산 유럽시장 진출 가속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이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245조원) 규모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에 공식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유럽 방산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EU 집행위원회와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하는 공식 서한을 제출했다. 외교부는 “한국 방산기업의 유럽시장 확대와 한-EU 방산 협력 강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 의향서는 참여 절차의 첫 단계로 실제 참여 조건과 범위는 추후 EU와의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세이프 프로그램은 EU가 2025년 5월 제정한 재무장 지원 정책으로,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무기를 구매할 때 저리 장기 대출을 제공한다. 2026년 초부터 본격 시행된다. 예산 규모는 1500억 유로에 달하며, EU의 높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장기 대출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자금은 포탄, 미사일, 정밀타격무기, 보병장비, 드론, 사이버 방어, 군사 이동성, 우주자산 보호, 인공지능 및 전자전 등 다양한 최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투입된다. 원칙적으로 대출금은 구매 무기의 제3국산 부품 비율이 35%를 넘어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