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1.9℃
  • 박무서울 10.3℃
  • 박무대전 13.0℃
  • 구름많음대구 18.5℃
  • 구름많음울산 19.5℃
  • 박무광주 15.3℃
  • 흐림부산 17.7℃
  • 흐림고창 11.7℃
  • 연무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12.2℃
  • 흐림금산 13.5℃
  • 흐림강진군 15.2℃
  • 구름많음경주시 18.3℃
  • 흐림거제 18.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2025 대선 공약으로 분석한 '수혜주'…GS건설·SK오션플랜트·미래에셋증권·솔트룩스 '솔깃'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대선 국면에서 주목할 만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의 ‘인맥’ 테마주가 주로 부상했다면 이번에는 각 후보의 정책·공약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업종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증권시장에서도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증권가와 금융투자업계는 후보별 주요 공약과 연계된 업종을 중심으로 수혜주를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증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상법 개정, 주주 권리 강화, 코스피 5000시대(오천피) 비전을 제시했고, 김문수 후보는 배당소득 비과세, 장기주식·펀드 보유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KRX증권지수는 한 달 새 30% 가까이 급등했으며,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활성화와 일반 주주권익 보호, 배당소득 분리과세, ISA 세제 지원 확대 등 자본시장 관련 사항이 증권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주, 주택공급 확대·재개발 활성화 기대감

 

두 후보 모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건설업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3·3·3 청년주택’ 등으로 연 10만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고, 이재명 후보 역시 K-수도권 비전, 신도시 개발, 노후 지역 재정비 등을 공약했다.

 

유력 후보들은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겠다”며 대규모 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주를 대선 관련 최대 수혜주로 꼽는다. 실제로 KRX건설지수는 한 달 새 9.2% 상승했다.

 

이성웅 다올투자증권 차장은 “수도권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로 GS건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역시 해외 원전 수주 등으로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정책 수혜주 부각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RE100)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공약하며 풍력,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SK오션플랜트,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명에너지 등이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박준현 투자클럽 운용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풍력, 태양광, ESS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명에너지는 4거래일간 60% 가까이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지역 균형 발전 공약에 따라 현대건설, 두산밥캣, 대우건설 등 SOC·토목주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AI·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정책 수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선언하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 스타트업 지원,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고성능 GPU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AI, 에너지 분야에 100조원 규모 민관합동펀드 조성, AI 인재 20만명 육성,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이처럼 신산업, 특히 AI 분야가 대선 공약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높아졌다.

 

우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과 AI 관련 벤처·스타트업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반도체 생산세액공제는 기업의 직접적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솔트룩스 등 AI 관련주 수혜 가능성이 전망된다.


솔트룩스는 이재명 후보와의 협업 이력이 뚜렷하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AI 이재명’ 디지털 휴먼 프로젝트를 통해 선거 캠페인을 지원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AI강국위원회의 핵심 멤버로서 AI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한국어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 주도의 AI 인프라 구축과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 외에도 한글과컴퓨터, 마음AI, 코난테크놀로지, 에스피소프트, 이스트소프트,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와이즈넛, 폴라리스AI 등 AI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대선 공약의 수혜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투자,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매출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육성 공약이 현실화되면 솔트룩스로 대표되는 AI 관련주는 정부 주문, 투자, 규제 완화 등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대선 공약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정책 실행 단계에서 실질적 성장 동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물류·제조·플랫폼 등 정책 수혜주

 

일정실업은 산업용 포장재·물류 자동화 설비 제조사로, 경제 활성화와 물류 효율화 정책이 시행되면 수혜가 기대된다. 유라테크는 스마트시티 구축, 인프라 투자 확대 시 수주 증가가 전망되는 종목이다.

 

AI 기반 일자리 플랫폼 기업인 원티드랩, 오픈놀 등도 고령화·일자리 정책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톡스 등 바이오·의료기기주가 수혜주로 꼽힌다. “의료계 수요를 빠르게 수용하겠다는 입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온다.

 

즉 증권·건설·신재생에너지·AI·반도체 업종은 여야 후보 모두가 강조하는 공약에 힘입어 단기·중기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AI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들은 정책 기대감과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단기적 급등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정책 실현 가능성, 예산 집행력,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테마주의 경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들은 정책 실현 가능성과 기업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마콜컨설팅그룹, 외형 성장에도 '속 빈 강정'…영업이익 적자전환에 특수관계자 거래 급증 '눈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콜컨설팅그룹(대표이사 이보형)이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악화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매출원가가 20% 이상 급증한 가운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해 자금 흐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115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도 주주 배당은 전무한 반면, 부동산 매각으로 간신히 순이익 적자를 면하는 등 재무 건전성 이면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마콜컨설팅그룹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166억 6,730만원으로 전년(155억 5,619만원)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억 5,64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6억 1,277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030만원으로 전년(7억 6,344만원) 대비 무려 89.5%나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매출원가의 가파른 상승이다. 2025년 매출원가는 125억 8,751만원으

[이슈&논란] "부동산 재벌기업, 비상"…이재명,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정조준’ 머니무브 본격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을 공개 지시하면서, 주택→농지에 이어 기업 부동산까지 겨냥한 ‘부동산 정상화 3단계’에 시동을 걸었다. 비생산적 자산에 묶인 기업 자금을 생산 영역으로 돌리겠다는 머니무브 전략의 정점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재계와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는 분위기다. 국민경제자문회의서 튀어나온 ‘세 번째 화살’ 이 대통령은 4월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를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주택 다음 단계는 농지, 그다음은 일반 부동산으로 확장해 나갈 텐데 오늘 얘기 나온 김에 점검을 해보자”며 정책 범위 확대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과거에 대대적인 규제를 한 일이 있지 않느냐,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며 “기업들이 쓸데없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뭐 하러 그렇게 대규모로 가지고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에 관련 사안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검토할 것을 주문, 구체적 입법·세

[The Numbers] 페퍼저축은행, 영업손실 648억·순손실 554억 '2년연속 적자' 늪…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287건 소송·부실채권 리스크 '산적'에 경영진 보수 47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페퍼저축은행(대표이사 장 매튜 하돈)이 2025년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섰으나,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규모 손실과 급증하는 법적 소송 등 리스크 요인이 산적해 있어 경영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페퍼저축은행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2025년 영업수익은 2,384억원으로 전년(3,115억원) 대비 2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48억원을 기록해 전년(1,223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대규모 손실을 이어갔다. 당기순손실 역시 555억원으로 전년(96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당기 중 3,309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제3자에게 매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726억원의 처분손실을 인식했다. 대출채권 총액은 1조 8,272억원으로 전년(2조 2,801억원) 대비 19.9% 감소하며 외형 축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적 악화에 직

[The Numbers] 주식담보비중 100% 오너일가…조원태·황서림·정창덕·정다나·정창욱·정창준·정창윤·정경선·박준경·권혁운·최창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대기업집단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 가운데 25%가 담보로 잡혀 있고, 그 가치가 4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주식 전액을 담보로 잡힌 오너일가도 15명이나 된다. 주식 가치 기준으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약 4000억원 규모의 보유 주식 전부를 담보로 제공해 가장 컸다. 그룹별로는 오너일가 보유 주식의 절반 이상을 담보로 제공한 기업집단이 10곳에 달했다. 4월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오너가 있는 81개 그룹 가운데 오너일가가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65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이들 오너일가의 주식 담보 비중(담보대출·납세담보·질권설정 포함)은 24.4%로 나타났다. 주식 가치로는 42조8228억원 규모이고, 이들이 받은 대출금은 8조4034억원이다. 오너일가 가운데 보유 주식 100%를 담보로 제공한 이는 15명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이신영씨(최창근 명예회장 부인) ▲조희주씨(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자녀) ▲황서림씨(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부인) ▲정창덕·다나씨(정지선 회장 자녀) ▲정

[The Numbers] 라이나생명, 영업이익 26% 급감에도 美 본사에 3000억 '배당 잔치'… 자본유출 논란 '도마 위'·법적소송 29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라이나생명보험(대표이사 조지은)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 이상 급감하는 등 뚜렷한 실적 악화와 수익성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배기업인 처브(Chubb) 그룹에 전년 대비 150% 폭증한 3,000억원의 천문학적인 현금 배당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당률이 무려 631%에 달해 '국부 유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 광고비 등 판관비 지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유배당 보험계약의 구조적 역마진 리스크와 29건에 달하는 법적 소송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라이나생명보험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2025년 보험서비스수익(매출)은 2조4,957억원으로 전년(2조4,243억원) 대비 2.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4,502억원을 기록해 전년 6,073억원 대비 25.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564억원으로 전년(4,643억원) 대비 23.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