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금)

  • 맑음동두천 23.3℃
  • 맑음강릉 23.6℃
  • 맑음서울 25.1℃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4.0℃
  • 맑음울산 23.6℃
  • 맑음광주 25.3℃
  • 맑음부산 24.8℃
  • 구름많음고창 25.7℃
  • 흐림제주 26.3℃
  • 맑음강화 24.3℃
  • 맑음보은 21.3℃
  • 맑음금산 24.0℃
  • 맑음강진군 26.2℃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 "규제완화 후 최초"…환율 안정화 기여 기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카드가 발행한 공모 김치본드의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 완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이뤄진 공모 발행 사례다.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이다. 금리는 미국 무위험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 조건으로 결정됐으며,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과거에는 자금 사용 목적 및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공모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화 자금 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외화 조달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발행사는 원화 채권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조달 통화의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화스왑(CRS)과 연계한 외화 조달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공모 김치본드가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환율 안정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 달러 표시 공모 채권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해외 채권이나 외화 자산으로 향하던 달러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 안에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행사가 조달한 외화 자금을 통화스왑과 연계할 경우, 거래 과정에서 달러 매도 포지션(CRS Pay)이 형성되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충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인 환율 변동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시장 구조 측면에서 환율 부담을 완화하는 보조적 메커니즘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구조가 반복적으로 축적될 경우,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경로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기능도 함께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딜을 계기로 국내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신규 상품 공급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최초 상장을 비롯해, 이번 공모 김치본드 등 다양한 신규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외화 조달과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동시에, 환율 급등 국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화 공모채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상품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노동진 수협 회장, 예·적금 판매 수익금 지역에 환원…공익상품 출시 후 1000만원 여수에 기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예·적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돌려주는 공익형 저축 상품을 출시한 이후 조성한 기부금을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여수사랑 정기 예·적금’ 판매로 출연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이 참석해 나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인 여수에서 수협중앙회가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여수 관내 일선수협 8곳에서 4월 1일부터 2개월 간 한정 판매됐다. 이 상품은 가입 계좌당 3000원씩 수협중앙회가 출연해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고객의 예·적금 가입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3,394개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판매액도 1000억원을 돌파하

[The Numbers]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경영권·삼성생명 PFG 최대주주될까…'삼전 배당' 실탄 장전한 보험형제, 8조원 메가딜 추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각각 영국 특수보험사 캐노피우스와 미국 퇴직연금·자산운용 그룹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PFG)에 대한 대규모 지분 투자 또는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 보험계열사의 해외 확장 전략이 사상 최대급 크로스보더 M&A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화재가 기존에 확보한 캐노피우스 지분 40%를 바탕으로 추가 지분을 인수해 지배력을 확보하는 방안과, 삼성생명이 PFG 지분 약 15%를 취득해 최대 단일주주에 오르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혀 실제 거래 성사 여부, 인수 지분율, 가격, 매도 주체, 계약 시점 및 규제 승인 조건은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보도상 잠정 투자액은 삼성화재 약 2조~3조원, 삼성생명 약 5조~6조원으로 합계 약 7조~9조원 수준이다. 다만 이는 거래가액과 지분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이 추산한 범위로, 최종 거래 규모로 단정할 수 없다. 만약 성사될 경우 국내 금융회사 해외 M&A 가운데 역대 최대급 거래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40% 투자” 넘어 경영권으로 삼성화재의 캐노피우스 거래는 신규 진

[이슈&논란] “이익의 N%는 파업 의제 아니다”…노동부 지침, 노사분쟁의 전선을 바꾸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라’는 이른바 N% 성과급 요구를 의무적 단체교섭과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고성과 업종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이익배분 갈등에 제도적 경계선을 그었다. 다만 이번 조치는 행정지침이어서 법원을 직접 구속하지 않으며, 노조의 법적 대응과 현장 교섭의 우회전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과급’ 아닌 ‘이익 처분’의 문제 고용노동부는 3일 발표한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에서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기업이익의 일정 비율에 연동한 경영성과급 요구를 노동조합법상 의무적 교섭 대상, 노동위원회 조정 대상, 쟁의행위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조가 이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사용자가 교섭을 거부해도 원칙적으로 부당노동행위가 성립하기 어렵고, 해당 요구를 주된 목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쟁의행위의 정당성도 법원 판단에서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노동부의 논리는 성과급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요구 산식에 따라 법적 성격을 구분한다는 데 있다. 노동부는 매출은 비용이 차감되기 전 수익이어서 잉여이익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영업이

[랭킹연구소] 500대 대기업 상반기 급여 상위 10곳, 한국금융지주>메리츠증권>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SK하이닉스>두나무>미래에셋증권 順…하위 10곳, 이랜드월드>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엘앤에프·한화호텔앤드리조트>오뚜기·하림·이마트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500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급여(6개월치 급여)가 5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금융지주로 1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랜드월드와 CJ프레시웨이는 1인당 평균급여가 각각 1700만원, 1900만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와 이랜드월드와의 평균급여 격차는 1억6700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는 기업은 한국금융지주를 포함해 20개사였다. 증권사가 12개사, 금융지주가 5개사였다. 증권사와 금융지주를 뺀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9월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500대 기업 중 2025년과 2026년 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5136만원보다 7.1%(363만원)가 늘었다. 구간별로는 4000~6000만원이 150개사(43.5%)로 가장 많았고, 2000~4000만원 86개사(24.9%), 6000~8000만원 64개사(18.6%), 8000~1억원 23개사(6.

[The Numbers] '주식회사 갑옷' 대신 ‘유한책임 은막'을 입는 까닭 "한국서 벌고, 장부는 닫는다"…법개정에 '긴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테무(웨일코코리아)·AWS(아마존)·구찌·아디다스·디즈니·입생로랑·록시땅·딜리버리히어로·이베이코리아·큐텐·네슬레·하이모·웍스피어(잡코리아) 등등. 이들 기업 대부분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거나 이미 한국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지만, 법인 외투는 ‘주식회사’가 아니라 '유한책임회사'다. 유한책임회사는 이름만 보면 주식회사와 비슷하다. 실제로 두 형태 모두 출자자 또는 주주가 원칙적으로 투자액을 한도로 책임진다. 그러나 속살은 상당히 다르다. 유한책임회사는 주식회사처럼 이사회·주주총회·감사라는 표준화된 기관을 중심으로 움직이기보다, 정관과 사원간 합의, 업무집행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회사의 자율성과 폐쇄성이 강한 대신, 주식이나 회사채를 발행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에는 맞지 않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유한책임회사의 숨겨진 매력이 드러난다. 모기업의 위험은 한국 법인 안에 가두면서, 의사결정과 정보공개는 최대한 가볍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거래처·소비자·채권자·시장 입장에서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외부에서 검증하기 어려워지는 정보비대칭이 발생한다. 유한책임회사는 기업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