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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시진핑 방한 기대감에 중국테마 카지노·여행·뷰티 동반 강세…한중 관계복원 기대감 '솔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9월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소비주 중 카지노·여행주가 특히 강한 모멘텀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먼저 카지노주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이날 6.38% 오른 1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889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 GKL, 강원랜드 등 주요 카지노 관련주도 함께 동반 상승했다. 여행주 역시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상승세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이징으로 출국 전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 방한 소식이 사실임을 밝히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조만간 방한할 예정으로 알려져 한중 양국 간 외교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외교적 진전은 사드(THAAD)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양국 관계 복원을 기대케 한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10월 국경절 연휴에 맞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유통업계와 여행·카지노 업계에 실질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5월 매출이 월 400억원을 처음 돌파했고, 월평균 방문객도 상반기 2만8000명에서 최근 5만1000명으로 급증하며 관련 업계의 실적 기대감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파라다이스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중국인 관광객 유입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1700억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역시 2분기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했다.

 

한편, 화장품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중국 소비주들도 시진핑 방한 기대감에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한령 해제 기대에 따른 중국 내 소비 회복 전망도 이들 종목의 강세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 기대감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서 코로나19 이후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그리고 이에 따른 관련 산업의 실질적 성장 기대를 시장에 불러오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외교 진전과 무비자 입국 확대 등이 확인될 경우 중국 소비주 전반에 긍정적인 투자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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