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2.9℃
  • 서울 6.7℃
  • 대전 6.3℃
  • 구름조금대구 11.7℃
  • 맑음울산 13.0℃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3.1℃
  • 흐림고창 9.1℃
  • 구름많음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8.7℃
  • 흐림보은 6.7℃
  • 흐림금산 6.7℃
  • 흐림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S2W·명인제약' 대박 이을 하반기 IPO 시장, 대어는?…CJ올리브영·야놀자·더핑크퐁컴퍼니·현대오일뱅크·케이뱅크·SK에코플랜트·노타 '솔깃'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하반기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대어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다수 유망 기업들의 상장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7월부터 시행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 적용에도 불구하고, 9월과 10월 신규 상장 예비심사 신청 기업 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제도 적용 첫 기업인 에스투더블유(S2W)와 명인제약이 상장 직후 높은 시초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와 함께 AI 전문 기업 노타, ‘아기상어’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등 중견 및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준비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규 제도 이후 변화와 시장 상황


2025년 7월부터 적용된 기업공개(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은 기관투자자의 상장 후 빠른 매도를 방지하고 수요예측 단계에서 신중한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제도 적용 초기에는 기업들이 제도 적응 차원에서 관망세를 보였으나,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의 성공적 상장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월 예비심사 신청은 4곳으로 예상치 1~2곳을 상회했고, 10월에도 의료용 기기 업체 메쥬가 신청서를 제출해 IPO 재도전 움직임이 감지된다. 코스피 지수는 9월 중 3200선에서 3400선을 돌파, 증시 활황 분위기가 IPO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어급 IPO 흥행 사례


에스투더블유는 9월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2304곳이 114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약 209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98억원에 달해 높은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상장 초기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96.9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명인제약은 10월 1일 코스피에 상장하며 공모가(5만8000원) 대비 106.55% 오른 11만98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상장 당일 시가총액이 1조7700억원을 넘기며 업계 ‘따블(공모가 2배 상승)’ 조짐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2028개 기관이 참여해 488.95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 확약을 내세우며 안정성을 높였다. 유통 주식 물량이 적은 ‘품절주’ 특성이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수 유망주 상장 준비


10월부터 AI 전문기업 노타, 더핑크퐁컴퍼니 등 7개 주요 기업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으며,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등도 상장을 검토 중이다.

 

노타는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 기술로 기술성 평가 ‘A·A’ 등급을 획득했고, 2025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 등은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증시 강세와 함께 IPO 시장 재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 전망 및 시장 변수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제도 도입 이후 시장이 잠시 관망세를 띠었으나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 등 제도 적용 첫 기업들의 성공을 계기로 IPO 시장이 재활성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글로벌 국지전 같은 대외 변수들이 여전히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나, 국내 증시 부양 정책이 지속되면서 4분기에는 IPO 기업 수가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하반기 한국 IPO 시장은 ‘대어급’ 위주로 재편되면서도 다수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새 제도 적용으로 공모주의 안정성과 기관 참여가 강화됐고, 증시 활황이 IPO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으로 시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규제에도 27만명 몰렸다” 연내 서울 3600가구 분양…역삼센트럴자이·오티에르 반포·더샵 르프리베·아크로 드 서초·아크로 리버스카이 '눈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총 22만여명이 몰리며 견조한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면서 연내 공급될 신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20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5곳으로 1순위 청약에 총 27만5,766명이 몰렸다. 이는 동기간 전국 1순위 청약자(62만856명)의 약 44.4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대책이 발표된 6월 이후에도 청약자가 20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개별 단지의 경쟁률도 치열하다.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11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리면서 23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자 6만9,467명,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 활기로 분양·입주권 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삼표시멘트, 업계 최초 3년 연속 ESG 전 부문 ‘A등급’ 달성…지속가능경영 최고 수준 입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시멘트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달성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대표이사 배동환•이원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안전 최우선 현장 운영 체계 확립 ▲친환경 특수 시멘트 ‘블루멘트’ 확대 등 생산 공정 환경영향 최소화 ▲투명한 의사결정과 준법•윤리 경영 정착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ESG 전 영역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해 온 결과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 등급인 통합 A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

한미글로벌, 테크 포럼 개최..."스마트 건설기술, 인프라 건설에도 적용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올해 하반기 'HG 테크 포럼'을 오는 12월 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스마트 인프라 건설'이다. 특히 국내 양수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과제와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최근 건설 기술의 디지털화와 자동화가 가속화되며 해외 인프라 공사에서는 성공적인 적용 사례가 늘고 있지만, 국내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 적용이 더딘 상황이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스마트 인프라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국내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건설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발주자 및 건설 관련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 단장을 역임한 조성민 연구처장이 ‘인프라 건설의 미래와 스마트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첫 번째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인프라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기업들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과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다룬다. DL E&C에서 ‘드론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