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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핫픽] 폭염 속 아이스크림, 함께 나눌 수 없을까?…쿠팡의 작은 배려가 아쉬운 이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 입이 간절한 계절이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메시지는 씁쓸하다.

 

쿠팡이 제공한 아이스크림 냉동고에는 “쿠팡 직원님들과 협력사, 사원님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공사자 분들은 음용금지”라는 별도의 경고문이 나란히 붙어 있다.

 

이 공지는 쿠팡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자유롭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지만, 건물 공사에 참여하는 외부 인력은 이를 먹지 말라는 의미다. 쿠팡은 국내 대표적인 유통 대기업으로, 매출과 성장세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염에 노출된 외부 공사 인력에게조차 아이스크림 하나를 나눌 수 없는 ‘선 긋기’식 배려는 아쉬움을 남긴다.

 

“작은 배려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단순한 아이스크림 한 개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포용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현장에서 일하는 외부 인력 역시 같은 공간에서 땀을 흘리며 일한다.

 

폭염 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작은 배려는,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 직원만’이라는 경계 대신, ‘함께 일하는 모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함께 나누는 시원함, 더 큰 신뢰로 돌아온다”

 

쿠팡처럼 사회적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작지만 따뜻한 배려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장은 크다.

 

폭염 속에서 일하는 모든 현장 인력에게 아이스크림 한 개를 나눠주는 일은, 비용 대비 훨씬 큰 감동과 신뢰를 남길 수 있다.

 

작은 배려 하나가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지금, 차가운 아이스크림 하나가 전하는 온기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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