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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 세수 1조780억원 전망"…지방이전론 '허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시에 납부할 지방세가 연간 1조7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 재정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보다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용인시 2024년 지방세 총액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반도체 산업의 경제 파급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수 내역, SK하이닉스 6680억 주도


용인시 추정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6680억원, 삼성전자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2500억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서 1600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황 변동성을 감안한 보수적 산출로, SK하이닉스 처인구 원삼면 4기 팹과 삼성전자 이동·남사읍 6기 팹의 법인 지방소득세가 핵심이다.

 

투자 규모 980조원 돌파, 용적률 상향 '촉매'


총 투자액은 SK하이닉스 600조원(당초 122조→용적률 350%→490% 상향으로 3층 팹화), 삼성전자 국가산단 360조원(235만평, 팹6기), 기흥캠퍼스 20조원으로 약 980조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 1호기 공정률 75% 돌파로 2027년 2월 가동(당초 5월→3개월 앞당김), 삼성 2026년 하반기 착공·2030년 1기 운영 목표다. TrendForce등 해외 매체도 용인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칩 허브'로 평가하며 투자 확대를 보도했다.

 

지방 이전론 '현실성 제로', 정치적 공세 우려


정치권 일부의 클러스터 지방 이전 주장(새만금 등)에 대해 이상일 용인 시장은 "2023년 정부 발표 15개 후보지 중 승인된 곳은 용인 삼성 국가산단뿐"이라며 선긋기를 선언했다. SK하이닉스 산단 공정률 70%, 삼성 토지보상 진행 중으로 이전 시 3~5년 지연·시장 상실 위험이 크다. 산업부는 용인 추진 재확인, 대통령실도 "기업 판단 존중" 입장으로 논란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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