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인 SK하이닉스가 2025년 이후 기업 가치 재평가와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추진한다. 최근 시장 전문가들과 증권사의 전망에 따르면, 적극적인 배당 확대와 ADR 발행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주가 상승과 함께 기업 저평가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9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공동 설계자로서의 평가와 함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26년 영업실적 기반 PBR 예상치가 4배에 달하면서 재평가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ADR 발행 전략과 글로벌 자본 유입 기대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추가 매입과 함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ADR(미국 증권예탁증서) 발행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이는 나스닥·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의 밸류에이션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정책, 배당 인상과 재무 건전성 강화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동안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 정책 재원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순현금 확보와 적정현금 유지를 목표로 하는 재무 전략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주주와 회사 간 장기적 신뢰 구축이 기대된다.
시장 기대와 전망
이와 같은 대규모 재평가와 정책 강화 효과가 지속된다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와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91만원이라는 목표주가와 함께, 2025년 이후 재평가 과정에서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가 시장에서 재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ADR 발행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기술 혁신과 함께 지속적 설비투자와 재무개선이 병행되면서 기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