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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진짜 로켓'으로 배송한다…알리바바, 전세계 1시간 배송 도전

알리바바 타오바오, 로켓 사용한 배송 나선다
중국의 로켓업체 '젠위안테크놀로지'와 협업

타오바오x젠위안테크놀로지의 '전 세계 1시간 내 로켓 배송' 이미지. [젠위안테크놀로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로켓 개발사와 손잡고 진짜 로켓으로 전세계 1시간 내 전세계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타오바오가 로켓을 사용하여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특급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로켓 개발 스타트업인 스페이스 에포크는 자사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함께 조만간 이와 관련한 공동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측도 만우절인 이날 "많은 위대한 노력이 처음에는 농담처럼 보인다"며 계획을 밝혔다.

 

젠위안테크놀로지는 지난 2019년 11월쯤 설립된 중국 최대 민간 상업용 로켓 업체다. 이 계획에는 해상에 내려앉는 재사용 로켓 ‘XZY-1’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로켓은 적재 공간이 120㎥에 달해 최대 1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발사와 회수 비용 등,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벤트성 배송 서비스가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 에포크도 "장기적으로 대단하고 의미 있는 탐사가 될 것"이라며 "단기간 내 목표를 이루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가 전자상거래 배송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상업용 우주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5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바바는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에 이어 지난달 미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2603억위안(48조1555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44억3300만위안(약 2조6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알리바바의 국제 전자상거래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285억위안(약 5조28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이용률이 높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주문량이 해당 분기에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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