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불황에 살아남아야 강한 브랜드"…신동아·대저건설 '휘청'에 분양 ‘빅 브랜드’로 쏠린다

분양시장, 브랜드 파워 여전… 브랜드별 청약 경쟁률 ‘극과 극’
중견 · 중소건설사 잇따른 법정관리 속 높은 안정성 등 부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치솟는 공사비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이슈 등이 맞물려 중견·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부도에 처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자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건수는 ▲2022년 261곳 ▲2023년 418곳 ▲2024년 516곳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도 채 1분기를 지나지 않은 시점에 63빌딩을 시공한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경남지역 2위의 대저건설, 시공능력 83위의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 1~3월(10일 기준) 전국 분양단지 중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는 총 6곳으로, 일반공급 3800가구 모집에 총 8만904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견·중소 건설사에서 공급한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이 5.54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배 가까운 차이다.

 

특히, 지난해 대형사 브랜드 단지와 중견·중소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각각 14.71대 1, 9.21대 1로 차이가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브랜드에 따른 청약 양극화가 더욱 확대된 셈이다.

 

매매시장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는 굳건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 집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국 각지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경기 과천시 별양동 소재 ‘과천자이’ 전용 84㎡는 22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거래된 종전 최고가(21억6000만원)과 비교해 4개월 새 9000만원 오른 것이다.

 

같은 달 광주 남구 지석동 소재 ‘힐스테이트지석’ 전용 84㎡가 5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달동SK뷰’ 4억8500만원(전용 84㎡),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가경아이파크5단지’ 6억원(전용 84㎡) 등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무더기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견, 중소건설사들이 잇따라 부도 위기에 직면하는 등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우수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안정성은 물론 집값 반등시기에 가격 상승 탄력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신규 공급되는 대형사 브랜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465-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의 정당계약을 이달 24일부터 4일 간 진행한다. 지난 5일 진행된 1순위 청약 당시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을 기록하는 등 최근 성성호수공원 일대에서 선보인 단지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성성호수공원을 품고 있는 데다 단지 삼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스포츠코트, 패밀리 시네마,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며, 세대당 1.55대의 넉넉한 주차대수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e편한세상’만의 기술, 상품, 디자인과 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 ‘C2 하우스’ 혁신설계를 적용은 물론 특화 조경브랜드인 ‘드포엠’을 적용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총 1763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이 중 전용 84~191㎡ 14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4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6개 동(아파트), 전용 84~244㎡ 총 207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부산에서 첫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운대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공급돼 '초고층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쇼핑시설은 물론 벡스코 1, 2전시장, 코스트코 등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3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999가구로 구성되며,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시설(약 17만㎡)로 조성되는 상생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된다.

 

포항시청을 비롯해 영일대 호수공원, 포항성모병원, 대형마트, 이동종합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한국은행 총재 "서울 오피스 공급, 주택 전환해 획기적 공급늘려야"…수치로 본 공급확대와 실현가능성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5년 10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의 오피스를 주택으로 전환해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으로 이 현상은 가속될 것”이라며 기존 오피스 유휴 공간을 주택으로 적극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 오피스 시장 현황과 공급수치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31년까지 서울 주요 업무권역(도심, 강남, 여의도)에만 471만㎡(약 142만50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1057만㎡)보다 약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심업무지구(CBD)에는 전체 물량의 83%에 해당하는 신규 공급이 집중되어, 서울 도심 오피스 시장의 외형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공실률도 20%대 중반(예상치는 24.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오피스→주택 전환의 현실적 배경이 되고 있다.​ 주택시장 공급 불균형과 정책 과제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3.6%로 전국(102.5%)에 크게 못 미치며, 수도권

[The Numbers] JP모건 "코스피 5000으로 목표치↑, 6000도 가능"전망…근거와 배경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JP모건의 12개월 내 코스피 목표치 5000선 상향과 함께 강세장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국내외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장 마감 이후 주요 외신 및 증권사 보고서들에서도 이 같은 전망이 재확인되어, 2025년 코스피가 장기 상승 궤도에 진입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명확히 존재한다"며, "12개월 목표치인 5000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이미 70% 이상 급등하며 과도한 상승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기대와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간에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JP모건은 특히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 해소 호재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정책·개혁 기대가 증시를 부양할 핵심 모멘텀임을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활성화 정책이 기대 이상으로 증시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도 거래량 증대와 수급 개선을 견인하는 요소

[이슈&논란] ‘저커버그 누나 영입’ 허위 공시한 이즈미디어 前 대표들 1심 실형…주가 조작과 경영 위법 ‘철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는 허위 공시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A씨(49)와 B씨(60)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2년 및 벌금 각 1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허위 공시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히 "이즈미디어가 경영상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고 상장 폐지까지 이어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즈미디어는 2023년 10월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6월 기각된 바 있다.​ 주요 혐의로는 A씨가 2021년 2월 이즈미디어를 자기자본으로 인수했다고 허위 공시한 점, B씨가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영입 및 활동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 포함된다. 더불어 사채업자로부터 60억원가량을 빌리면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점도 재판에

삼표그룹,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녹색기술 인증 획득…"동절기 품질 유지·탄소저감 효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탄소저감 효과와 친환경 공정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자사 특수 콘크리트 제품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술 제품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되는 제도로,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심사를 담당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블루콘 윈터’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 양생 없이 표면 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 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루콘 윈터’

우미건설, 포비콘과 '개산 견적 플랫폼' 개발 맞손…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실무기반 디지털 전환 '잰걸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건설이 건설 테크 스타트업 ‘포비콘’과 함께 공사 개산(槪算) 견적 플랫폼을 개발한다. 우미건설은 24일 서울 판교에 위치한 포비콘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AD 도면을 입력하면 원자재의 물량과 비용을 자동 산출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중견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해 수요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포비콘은 건설 특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존 건설 견적은 과거 실적을 참고해 산정하는 경우가 많아 숙련도에 따라 속도와 정확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될 플랫폼은 CAD 도면을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업로드하면, 산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도면과 함께 물량과 견적이 산출돼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개산 견적의 정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자동화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원가관리의 효율성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The Numbers] 금값 4000달러선 붕괴,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반영…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급감 신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온스당 399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이 온스당 4400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 간 협상 진전이 투자 심리를 빠르게 바꾸며,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금 투자 비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에 힘입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35%까지 상승, 안전자산 수요 둔화 조짐을 뒷받침했다.​ 2025년 들어 금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불안 요인으로 15% 이상 급등한 바 있으나, 최근 한 주 동안 3% 가까운 낙폭을 기록해 분위기 반전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런던금은 이틀 연속 4000달러 하방에서 공방을 보였고, 실물

[공간사회학] 토허제에도 ‘규제 사각지대’로 남은 프리미엄 단지, 어디?…타워팰리스·브라이튼여의도·대우트럼프월드·갤러리아팰리스·청량리역롯데캐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초구 래미안 서초유니빌과 삼성쉐르빌2,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와 대우 트럼프월드,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마포구 마포한화오벨리스크,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이 단지들은 서울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확대된 이후에도 규제를 피한 드문 사례다. 관련 규정상 주거지역의 대지 면적 60㎡, 상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이상에만 토허제가 적용되는데, 위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비주택(오피스텔)으로 분류되어 해당 규제에서 벗어났다.​ 실거래, 투자, 그리고 규제의 허점…국내외 동향 비교 2025년 10월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 약 2200개 단지, 40만호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그러나 강남, 여의도, 송파 등 핵심 투자수요 지역에서 타워팰리스,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단지는 대지지분이 작거나 오피스텔로 인정받아 합법적으로 예외를 획득했다.​ 실제 2025년 3~4월 토허제 시행 직후 강남·서초·송파·용산 4구에서는 연립·다세대 주택 13건(대다수 9억원 미만)이 거래된 반면, 아파트 거래는 2건에 불과했다. 이는 빌라·연립 등 비아파트 상품

[내궁내정] '10·15 대책 쇼크’에 성산시영 이틀 만에 1억 하락, 왜?…조합설립 직전 단지 13곳, 어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조합설립인가 전 단지에는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는 반면, 이미 조합이 설립된 단지는 거래가 급격히 줄면서 시장의 빠른 변화가 포착된다.​ 두 달 새 이상 현상…‘금단의 급매’ 쏟아진 성산시영 현장 르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전용 50㎡)는 2025년 10월 13일 13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직후, 불과 이틀 뒤인 15일 12억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1억원이 증발했다. 이후 11억원대 매물마저 등장, 불과 며칠 사이 15% 가까이도 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