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상반기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4지구에서 2022년 한남2지구 이후 4년 만의 재대결을 예고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웠고, GS건설이 1지구에서 '비욘드 성수' 전략으로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4지구 2파전, 초고층 랜드마크 승부수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19-4 일대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439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1조3628억원에서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입찰 마감은 2026년 2월9일이며, 보증금 500억원을 2월5일까지 현금 납부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써밋' 브랜드를 적용해 성수 고유 정체성을 강조한 예술·조경 연계 설계와 한남더힐 경험을 내세웠고, 김보현 사장은 "전사 역량을 집중해 최고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르엘' 브랜드를 활용한 초고층 노하우,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으로 한강변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SK에코플랜트·HDC현산 등 5~6개사 참석했으나, 업계는 대우·롯데 양강 구도로 전망한다.
1지구 대형어, GS 선공개…현대·HDC 추격
성수1지구는 성수동1가 72-10 일대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개동, 3014가구 규모로 공사비 2조1540억원에 이르는 '대장지구'다. 전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53만㎡에 55개동 9428가구(임대 2004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GS건설이 가장 먼저 수주 참여를 공식화하며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 협업과 '100년 랜드마크'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과 HDC현산도 현장설명회 참석으로 의지를 보였으며, 재입찰 논란 후 2026년 2월20일 마감(보증금 1000억원)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 우수성과 상징성으로 건설사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엔드 차별화, 성수 정체성 강조 전략
대우건설은 K-컬처 거점 성수를 모방 아닌 독창 설계로 차별화하고, GS건설은 품질·기술로 '하이엔드 위 하이엔드'를 표방한다. 조합 총회는 4월 말 예정으로, 올해 서울 강북 최대 재개발 열기가 성수에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