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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제주항공 참사 여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이자 탈리다쿰 대표 채문선 씨가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채문선 대표는 지난해 9월경 유튜브 채널 'Talitha Koum 탈리다쿰'을 통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콘텐츠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하지만 1월 2일 기준 해당 채널은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채 대표는 유튜브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많이들 모르시더라”며 “심지어 제가 출근을 잘 하는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마로서 CEO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며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주항공의 모회사는 애경그룹으로, 참사 관련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불매 운동 조짐까지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3세인 채문선 대표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채널을 폐쇄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2000년대 중반부터 그룹의 중추 역할을 맡았고,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 1조4273억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민간 항공사 3위 자리까지 올랐으나 최악의 여객기 참사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첫 인명사고를 낸 항공사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예술명문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후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치며 실무를 익혔다.

 

채 대표가 이끄는 탈리다쿰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있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다. 채 대표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2024년 6월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며 가수 겸업에 나서기도했다. 활동명 달해는 채문선의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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