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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LG 계열사 실적 희비…LG엔솔·LG화학 웃고 vs LG생활건강 울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그룹 배터리·화학 부문은 2026년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 성장으로 영업이익 반등을 기대하는 가운데, 생활건강 부문은 구조조정 마무리 후 수익성 회복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부문, ESS 매출 폭발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연간 매출 23조6718억원(전년比 -7.6%), 영업이익 1조3461억원(전년比 +134%)을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 제품 믹스와 북미 IRA 보조금 효과로 이익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손실 1220억원(Tax Credit 제외 -4548억원)을 기록하며 EV 수요 둔화 리스크가 부각됐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ESS 사업부 매출 8조원(기존比 +55%), 영업이익 1.8조원(+53%)으로 상향 전망하며 북미 ESS 출하량 31GWh(기존 20GWh) 달성을 예상한다. 다만 DB증권은 EV 수익성 붕괴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26%)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중론을 펼쳤다.

 

화학 모회사, 지분 매각 배당+실적 점진 개선

 

LG화학은 2025년 매출 45조9322억원(-5.7%), 영업이익 1조1809억원(+35%)으로 자회사 기여와 북미 보조금 확대를 바탕으로 흑자를 유지했으나, 순손실 9771억원(이자·자산손상 영향)을 기록했다. 2026년 증권가는 석유화학 BEP 근접과 첨단소재·LGES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1.86조원(+36%)을 점쳐, NH투자증권은 LGES 지분 가치 43조원으로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대금 10%를 재원으로 주당 2000원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LG생활건강, 구조조정 터널 끝 상반기 반등?


LG생활건강은 2025년 매출 6조3555억원(-6.7%), 영업이익 1707억원(-62.8%), 4Q 영업손실 727억원으로 유통 재정비·희망퇴직 비용이 직격탄이 됐다. 해외는 미국·일본 +7.9~6.0% 성장했으나 중국 -16.6%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2026년은 구조조정 마무리와 디지털·H&B 채널 육성으로 한 자릿수 매출 성장(6.8~6.9조원), 영업이익 4,500~5,000억원 회복을 전망하나, 대신증권은 중국 정상화 불확실로 2170억원(-)을 제시했다. 이선주 사장은 '과학 기반 뷰티·건강 기업' 목표로 브랜드 재편과 북미·일본 집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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