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8℃
  • 구름많음강릉 19.5℃
  • 구름많음서울 22.0℃
  • 흐림대전 20.3℃
  • 맑음대구 23.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2.5℃
  • 맑음부산 22.8℃
  • 구름많음고창 20.0℃
  • 맑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21.0℃
  • 흐림보은 18.4℃
  • 흐림금산 19.4℃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0.0℃
  • 구름많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판교~광화문 15분, 잠실~인천공항 25분"…수도권 '드론 택시'로 출·퇴근한다

서울시 내년 UAM 실증 본격화
오세훈 '서울형 UAM 비전' 발표
2030년 상용화· 2035년 광역노선 구축
통행시간 단축, 운송시장 확대···‘7.4조 경제효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서울 상공에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비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UAM 실증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UAM·드론·인공지능(AI) 신기술 협력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 비전의 핵심은 서울 전역에 UAM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는 UAM 운항의 필수시설인 버티포트(정류장)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우선 시범 및 초기 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 등 4곳에 주요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개발 계획, 연계 교통 체계 등을 고려해 부지 약 500곳을 검토해 일차적으로 정거장 부지 30여곳을 선정했다. 버티포트는 UAM 착륙뿐 아니라 교통 환승의 기능까지 수행한다. 버스·자율주행 셔틀·지하철·개인형 이동 수단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에 자유롭게 탑승·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운행 노선은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뉜다. 실증 기간인 2025년 상반기에는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등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이 진행된다. 초기 상용화 단계(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UAM을 시범 운용한다.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한다. 이 단계에서는 UAM이 비즈니스·이동 수요뿐 아니라 관광·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된다.

 

 

현재 국토부가 주관하는 실증 사업(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는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12곳이 참여 중이다. 연구개발 분야 5개(로비고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플라나, 볼트라인, 파인브이티)와 통합 운용 분야 7개 컨소시엄(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 UAMitra, 현대자동차·KT, K-UAM 드림팀(SKT·한화시스템), UAM퓨쳐팀(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GS건설), 롯데, 대우건설·제주항공)이다.

 

2030년부터 2035년까지는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이 구축된다. 사업 성숙기에 접어드는 2035년 이후에는 주요 도심을 연계한 간선 체계 및 수요자 맞춤형 노선이 완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S-UAM 체계가 완성되면 지상과 지하에 그쳤던 기존 교통수단을 넘어선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가 실현된다”며 “도시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메가시티’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UAM은 천문학적인 경제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내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연간 약 2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되며, 수도권 운송시장 규모 확대로 연간 약 4조원, 서울 시내 버티포트 구축으로 약 1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젤렌스키 탄 비행기 피격될 뻔" 활주로까지 번진 드론전쟁…‘싸게 날리고 비싸게 막는다’ 전쟁도 저비용·고효율 시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발 무인기 위협이 유럽 하늘을 가로질러 민간항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몰도바 영공에 침입한 러시아 드론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태운 항공기의 이륙이 지연되고, 루마니아가 NATO 임무에 투입된 스페인 F-18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독일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했다. euronews, cnn, euromaidanpress, kyivpost, dronexl, united24media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한 국경 월경 사고가 아니라, 유럽의 항공·물류·지원 인프라를 상대로 한 ‘저비용 고효율 압박’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가스산업의 심장부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며 에너지 수익기반을 겨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전략 후방을 향해 드론을 활용하는 가운데, 유럽은 전쟁의 지원자이자 잠재적 피해 공간으로 더 깊이 끌려들고 있다. 몰도바 영공 침범…젤렌스키 전용기 이륙 지연 몰도바 정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8일 오후 몰도바

[이슈&논란] “달은 우리 것”…트럼프의 AI 우주정복 밈, 국제우주법과 충돌하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은 우리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우주 패권 경쟁을 ‘영토 소유’의 언어로 압축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기 공개한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 시안은 나치 독일의 군복 미학과 SF 악당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달을 국가 소유물처럼 묘사한 정치적 메시지가 1967년 발효된 국제우주조약의 핵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 기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THE MOON IS OURS”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넣은 달 표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 설명이나 정책 발표문을 동반하지 않은 이미지형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군사·우주 패권을 연상시키는 인공지능(AI) 생성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면서, 단순 밈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트루스소셜에 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는 ‘달의

[The Numbers] “배 한 척 아닌 해군 생태계 수출"…태국·필리핀서 맞붙는 K-조선, 6조원 동남아 함정시장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국 차세대 호위함과 필리핀 잠수함 도입은 단순한 선박 수주전이 아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현지 건조·기술이전·정비(MRO)·승조원 훈련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 패키지 경쟁에 들어가면서, 동남아시아가 K-조선의 중동·남미 함정 수출을 가늠할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8000억원 초도함, 후속함까지 최대 4조원 태국 해군의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현재 동남아 함정시장 최대 관심사다. 초도함 1척의 예산은 약 175억바트(원화 8000억원)이다. 후속함 3척이 추가로 발주될 경우 사업 규모는 최대 4조원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와 TAIS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최대 자산은 태국 해군과의 실전 운용 레퍼런스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태국 해군의 3700톤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입장에서는 새 플랫폼의 설계 성능뿐 아니라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