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8.1℃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10.4℃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8.7℃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올해도 '맛있는제주' 옆엔 호텔신라 있다…돌코롬 혼 ‘제주온반’ 27호점 재개장

‘맛제주’ 27호점 ‘서광마을국수’… '제주온반'으로 상호 변경해 재개장
호텔신라의 노하우 바탕으로 3개월 간 메뉴 개발부터 서비스 교육 등 받아
제주 식자재와 향토 음식 스타일 접목한 ‘흑돼지곰국’과 ‘해장국밥’으로 승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10월 10일 호텔신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의 27번째 식당 ‘제주온반’을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서해안로 소재 27호점 ‘제주온반’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권분석 ▲신메뉴 개발 ▲손님 응대 서비스 등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날 재개장식에는 김명재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위생과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이용탁 JIBS 사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경록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오주연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앞둔 27호점 식당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27호점은 상호명을 ‘서광마을국수’에서 ‘제주온반’으로 변경해 새롭게 문 열며 재개장식의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상호명 ‘제주온반’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따뜻한 밥 한 끼를 통해 제주 여행의 첫 걸음을 행복하게 해주자는 마음을 담아냈다.

 

 

호텔신라는 이번 맛제주 27호점 ‘제주온반’을 위한 약 3개월 간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주변 상권과 식당주의 특장점에 맞춰 ‘새로운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주 향토 스타일을 접목한 ‘흑돼지곰국’과 ‘해장국밥’, ‘흑돼지 떡갈비’를 새롭게 출시했다.

 

‘흑돼지곰국’과 ‘해장국밥’은 제주산 소사골과 제주 흑돼지뼈를 혼합하여 직접 우려낸 육수와 무, 톳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고명으로 활용한 제주 향토 음식 스타일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흑돼지떡갈비’는 신선한 제주산 흑돼지를 다져 향긋한 대파와 함께 구워 내며, 3일 간 숙성시킨 특제 간장소스에 재워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또 기존 메뉴인 ‘비빔국수’와 ‘돔베고기’는 재료와 조리 방식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비빔국수’는 파스타 면의 일종인 카펠리니 면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오랜 시간 동일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빔소스도 새롭게 개발했다. ‘돔베고기’는 고급 조리법인 수비드 조리법을 접목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식당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테이블 오더기'를 도입하고, 식당 내·외부 인테리어도 보수해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신라가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인 '맛제주'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는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 JIBS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27호점 조미진 씨(51세)는 25년 간 호텔리어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식당 운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운영의 어려움이 커져 폐업을 고민하던 중 ‘맛제주’ 27호점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조미진 식당주는 “제주 향토 음식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따뜻함을 전하게 되어 설레면서도 기쁘다”며 “정직한 마음과 좋은 재료로 행복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맛제주’ 프로젝트는 대표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드는 등 지역사회 선순환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잡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GPU 26만장 중 네이버가 가장 많이 가져간 진짜 이유…의리인가? 실리인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2030년까지 가장 많은 6만장의 GPU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양사의 오랜 협력과 네이버의 AI 인프라·기술 내재화 역량, 그리고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외 주요 매체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사업적 인연, 초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그리고 풀스택 AI 기술력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엔비디아, 2019년부터의 협력 역사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A100 GPU를 활용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당시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 ‘슈퍼팟(SuperPod)’을 상용화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경험을 쌓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는 A100 GPU 2,240개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산 환경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적 선도성은 엔비디아와의 신뢰를 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AI 인프라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능력을

[이슈&논란] 구다이글로벌, 한국콜마 성범죄 전력 임원 채용 '논란'…"여성 타킷 뷰티업계의 성범죄 인물은 신뢰도 하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에이피알, 달바글로벌과 함께 K-뷰티 신흥 3 강으로 불리는 구다이글로벌이 최근 성범죄 전력이 있는 임원을 채용해 심각한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의 인사관리 및 윤리기준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요구가 일고 있다. 해당 임원은 2022년 한국콜마 재직 시절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해임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출소 약 10개월 만인 2025년 8월 구다이글로벌에 영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및 업계 내 비판이 확산됐다. 이 임원은 지난 2023년 말 뷰티 브랜드 서린컴퍼니에 입사해 법정구속되기 전까지 근무했으며, 이영학 서린컴퍼니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회사가 구다이글로벌에 약 62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임원으로 합류했으며, 회사간 인맥 관계를 통한 '인맥 채용'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년간 티르티르(1500억원), 크레이버, 서린컴퍼니, 스킨푸드 등 유력 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약 3조8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으로 평가 중이다. 그러나 이번

풀무원, 중국사업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지속...냉동·면류 고성장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풀무원이 중국 경기 둔화 속에서도 중국법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중국법인의 9월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1.7% 성장한 842.7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이 66.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밥과 핫도그를 포함한 냉동 카테고리와 우동·냉면 등의 면류 카테고리가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냉동 카테고리는 김밥과 핫도그가 인기를 끌며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87.7%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냉동김밥의 경우 조리 편의성과 김밥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로 누적 판매 약 300만줄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0월부터 현지 생산 체계로 전환해 기존 수출 제품 대비 소비자 가격을 약 35% 낮춘 냉동김밥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연내 중국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냉동김밥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면류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6.4% 증가하며 성장이 두드러졌다. 대표 제품인 유부우동을 비롯해 냉면, 짜장면, 칼국수

[CEO혜윰] 신세계 정용진, 트럼프 장남·1789캐피털과 스페인 회동…투자 및 사업 '구체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최근 스페인 말라가의 한 고급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사실이 2025년 11월 17일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는 미국 보수 성향 벤처투자 기업 1789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인 오미드 말릭도 동석해 세 사람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난 후 개신교 신앙과 유사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1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YJ’와 ‘브로(brother의 준말)’라 부르며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최초로 면담했고,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교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정용진 회장은 2025년 6월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후원 네트워크인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신설한 아시아 총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2019년 보수 성향 정치 후원 단체로 출범

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9호선 1·2·3단계 LTE-R 구축 완료…"9호선 전 구간 단일 통신망 구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에 ‘LTE-R(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착수한 1단계(개화~신논현, 27㎞ 25개 역)에 이어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 역)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총 38개 역사 약 40㎞ 구간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됐다. LTE-R은 철도 운행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으로, 기관사·종합관제센터·안전관리실 간 음성과 영상,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기술(TRS·VHF)에 비해 전송 속도와 안정성이 높아, 기관사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전 약 400m 거리에서 승강장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종합관제센터는 동시에 여러 열차의 운행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서울 9호선은 하루 평균 7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도시철도 노선으로, LTE-R 구축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 속도와 운행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노선 전체가 단일 무선망으로 통합되면서 통신 품질과 유지보수 효율성도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