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軍 헬리콥터 업그레이드 위해 전문가 '맞손'…대한항공, LIG넥스원과 'UH-60' 성능개량 업무협약

양사, 우리 군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기술 협력 추진
대한항공의 제작·창정비·성능개량, LIG넥스원의 항공전자·생존체계 전문역량 시너지
양사,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마켓 시장 경쟁력 확대에도 상호협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UH/HH-60 특수작전용 헬리콥터 성능개량을 위해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LIG넥스원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2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HH-60은 UH-60을 기반으로 개량한 전투탐색구조(CSAR) 전용 헬리콥터다.


양사가 참여하는 이번 성능개량의 목적은 우리 육군·공군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조종실로 현대화하는 것과 임무, 항법, 생존 계통의 성능개량을 수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UH-60의 제작과 개조,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1990년부터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헬기 138대를 생산해 우리 군에 납품했다. 현재까지 30년 넘게 우리 군과 미군의 UH-60 창정비, 개조 및 항전 성능개량, 대파(大破)기 완전 복구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 전자전, 통신 장비 및 센서류 개발 국내 전문 방산업체다.  항공기 항공전자체계를 다수 개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최신 전자전 체계 개발 능력을 가졌다. 헬리콥터에 적용하는 회전익 생존장비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최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체계를 즉시 개발할 수 있다.


한편, UH-60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국내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기체 보강과 창정비 병행을 통해 운용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군 HH-60을 창정비하고 성능개량한 경험을 살려  특수작전용 헬기에 안정되고 검증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항공통제기, 전자전기 등 특수임무 항공기 개조 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IG넥스원과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마켓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중국, 우주정거장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 첫 적용…우주비행사 삶과 임무를 바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Tiangong)’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悟空AI)’를 본격 도입하며, 아시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우주임무 지원체계를 실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우쿵AI는 지난 7월 15일 톈저우 9호 화물우주선과 함께 우주정거장에 도착, 한 달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톈궁에서 활동 중인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8월 15일 제3차 우주선외활동(EVA) 임무에도 AI의 실질적 지원을 받았으며, 준비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쳐 복잡한 조작법 안내와 고장 처리, 심리적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누렸다. 중국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는 우쿵AI의 실제 적용 효과를 강조하며 “우주비행사가 실험, 외부활동, 기기 조작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때 전문적인 정보와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장비 이상 상황 발생시, 진단부터 복구 매뉴얼 및 질의응답까지 전자동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쿵AI는 승무원과 지상통제센터 간 신속 협업을 지원하며, 우주 생활에서 느끼는 고립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심리상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인공지능을 ‘디지털 동료’로 삼아, 유인 우주임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