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6 (토)

  • 맑음동두천 27.2℃
  • 맑음강릉 29.8℃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6.9℃
  • 맑음대구 27.0℃
  • 맑음울산 26.7℃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3.7℃
  • 맑음고창 26.6℃
  • 맑음제주 22.3℃
  • 맑음강화 24.1℃
  • 맑음보은 26.7℃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6.4℃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월드

2000만원 도자기 '와장창' 박물관측 "괜찮다"…온라인 '갑론을박'

박물관 측 "배상액 전액 면제"
"박물관이 전시물 보호했어야" 지적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 산둥성의 한 박물관에서 어린아이가 고가의 도자기 꽃병을 깨뜨렸으나 박물관 측이 배상금을 물지 않은 사건이 알려졌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지난 2일 쯔보시 국예문화예술관에서 어린아이가 12만위안(약 2270만원)에 가까운 도자기를 깨뜨렸으나 박물관은 배상을 면제해줬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꽃병은 문화재가 아니여서 별도의 보호 케이스 없이 전시된 상태였다. 전시장 바닥에 도자기 파편이 흩어져 아수라장이 된 모습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상에서 널리 공유됐다. 


아이가 도자기를 깨트린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동생이 또 곤란한 일에 처했다" "재앙이야"라고 외쳤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하지만 가족의 우려와는 달리 박물관 측은 "꽃병이 깨진 것은 유감이지만 아이는 고의가 아니었고,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배상은 전액 면제된다"며 “관광객이 많으면 직원이 분산돼 전시장 구석까지는 관심을 기울일 수 없다”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박물관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

 

4일까지 '아이가 약 12만위안짜리 꽃병을 깨트렸으나 배상은 전액 면제됐다'는 문장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였다. 박물관의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후베이성 매체 지무신문은 "관용과 용서는 중요한 가치"라고 논평까지 했다. 박물관측의 배려와 용서로 이 사건은 미담으로 남는 듯했다.


일부에선 박물관이 전시물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채 전시한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베이징 매체 신경보는 "책임은 박물관 측에 있다"면서 "박물관이 전시 준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전시물 보호와 관광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이가 도자기를 깨트린 것은 잘못됐다"며 "일정금액이라도 보상을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깨트린 물건은 배상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아이의 잘못은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아들 동반’ 머스크, 베이징 회담장 누빈 진짜 이유…외교 무대에 등장한 6살 ‘엑스’의 메시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인 2026년 5월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여섯 살 아들 ‘엑스(X Æ A-Xii)’의 손을 잡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등장한 장면은 전 세계 카메라를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뉴스의 본질은 ‘아이’가 아니라 그 뒤에 숨은 미·중 기술·경제 패권 게임이었다. 이번 방문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약 9년 만의 첫 중국 방문이다. 이날 정상회담 개막의 더 큰 주목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 이끌고 온 미국 재계의 압도적인 면면이었다. 하지만 아이의 등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 중 하나인 이 자리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외교 무대에 등장한 6살 ‘엑스’, 메시지는 무엇이었나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머스크는 전통 중국식 조끼를 입힌 아들 엑스를 동반해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는 2020년 머스크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올해 만 6세다. 매체들은 “정상회담장에 6세 아들을 데리고 간 머스크” “아들과 베이징 곳곳을 누빈 머스크" "우리 아들도 이제 중국어 배워요” 등 자

[The Numbers] 삼성전자 1곳, 일본 100대 기업 '압도'?…골드만삭스가 쏘아 올린 494조 영업이익 쇼크의 실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028년 영업이익을 약 3,445억 달러, 한화로 약 494조원(약 53조엔)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0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AI 관련 수요가 동반 폭발하는 ‘슈퍼 사이클’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가정에 기반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0조원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20만원대 중반까지 끌어올린 바 있어, 장기 전망도 같은 연장선에 놓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망의 핵심 배경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서버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 D램·낸드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마진, 그리고 파운드리 적자 축소에 따른 체질 개선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AI 메모리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선두를 유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0%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전례 없는 수익성 시나리오까지 제시해 시장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일본 상위 100대 기업보다 더 번다’는 문장의 구조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대목은 이 494조원이라는 숫자가 일본 상장기업 상

[이슈&논란]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회담, 글로벌 '새 질서' 신호탄?…6개월 만의 재회 속 숨은 계산법과 외교적 함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의 재회로, 당초 3월 말로 예정됐다가 이란 전쟁으로 인해 5월 중순으로 연기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2017년 첫 임기 이후 약 9년 만이며,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으로는 같은 기간 중 처음이다. 회담 직후 양 정상은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함께 환상적인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시진핑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중국은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은 차이보다 크다"며 "양국은 경쟁자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양국 경제·무역팀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히고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관세 휴전 연장과 300억 달러 규모 협상 윤곽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관세 휴전 연장과 무역 협상, 이란 전쟁 문제로 압축된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300억 달러 규모의 수입

[공간사회학] ‘한반도에 두 개의 조선’ 헌법에 박힌 날…김정은, 통일 지우고 핵버튼 쥐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3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개정한 새 헌법을 통해 ‘조국통일’ 문구를 전면 삭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핵무력 지휘·사용권을 헌법 차원에서 명문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관계를 사실상 ‘두 개의 국가’로 못 박고, 통치 체제를 ‘김정은 핵독점 체제’로 재설계한 정치·군사적 분기점이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북한의 개정 헌법 초안에 따르면, 남한과의 통일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두 한국을 적대적인 별개의 국가로 규정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선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북한 헌법에 영토 조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헌법에서 사라진 ‘조국통일’ 한국 통일부가 입수해 5일 공개한 북한 개정 헌법 전문과 조문에 따르면, 기존 헌법(2023년 9월 개정판)에 들어있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과 “조국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한다”는 표현이 모두 삭제됐다. 1948년 정권 수립 이래 70여 년간 유지돼온 ‘통일 지향’ 정체성이 헌법에서 처음으로 빠진 것이다. 개정 헌법은 대신 남북을 ‘동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전제하는 이른바 ‘두 국가 노선’을 반영했다는 것이 한국 정부와

[이슈&논란] 伊 멜로니 총리, 란제리 딥페이크에 '정면승부'…‘정치공작+디지털 성폭력’이 만난 최악의 뉴노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5월 5일(현지시간) AI로 합성된 란제리 사진을 공개 비판하며 “정치적 공격”이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더 이상 딥페이크를 ‘온라인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정치·성별·기술이 교차하는 이 사건은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증 중인 딥페이크 범죄 통계와 EU의 AI 규제 흐름을 하나의 축으로 꿰어야 비로소 실체가 드러난다. 멜로니 “믿기 전에 확인하라”…공개 반격의 메시지 멜로니 총리는 최근 AI가 생성한 자신 란제리 사진이 온라인에서 실제 사진처럼 유포되자, 해당 이미지 가운데 하나를 직접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딥페이크는 누구든 속이고 조종하고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 사안을 개인 명예훼손을 넘어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격상시켰다. 멜로니가 제시한 대응 원칙은 간명했다. “항상 하나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믿기 전에 확인하고, 공유하기 전에 생각하라(verify before believing, think before shar

[이슈&논란] 美 공군 급유기 호르무즈 해협 상공서 실종, 워싱턴·테헤란 침묵지키는 이유…KC-135 피격·추락 사고까지 의구심 '증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 공군 KC-135R 공중급유기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상공에서 비상 코드 ‘7700’을 발신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진 사건이 중동 지역 군사 긴장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 불안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미 중부사령부(CENTCOM)와 이란, 카타르 등 관련 당사국 어느 쪽에서도 기체의 상태를 확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번 ‘실종’은 의도적 공격인지, 전자전의 부산물인지, 단순 기체 결함인지를 둘러싼 추정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비상 코드 ‘7700’ 뒤 신호 두절…공개 데이터가 보여준 마지막 30분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문제의 기종은 미 공군 공중급유기 보잉 KC-135 ‘스트라토탱커’로,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이란 인근 페르시아만 상공에서 작전 중이었다. 공개된 비행 데이터는 이 기체가 일정 시간 원형 대기 패턴(holding pattern)을 그리다가 고도 하강을 시작했고, 이후 카타르 방향으로 기수를 돌린 뒤 비상 상황을 알리는 일반 조난 코드 ‘7700’을 발신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비상 신호 후 얼마 지

[이슈&분석] 트럼프의 ‘쿠바 즉시 점령’ 발언에 쿠바 '전면 무장 항전' 선언… “항모 100야드 vs 소총 든 국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쿠바가 미국과의 정치 체제 협상을 전면 거부하며 “필요시 무장 저항”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 “즉시 점령”과 항공모함 배치를 공언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데 대한 정면 대응이다. 석유 수입이 최대 90% 가까이 줄어든 ‘에너지 질식’ 국면에서, 워싱턴의 군사 위협과 경제 봉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21세기형 포위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쿠바 거의 즉시 점령 가능”…항모까지 언급 foxnews, newsweek, cibercub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군은 쿠바를 거의 즉각적으로 장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중동에서 귀환하는 항공모함을 쿠바 해안에서 100야드 떨어진 곳에 세우기만 하면, 그들은 ‘감사합니다, 항복합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는 “나는 쿠바에서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쿠바를 점령하는 영광을 누리겠다”는 발언도 내놓으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시사했다. 같은 날 그는 쿠바 에너지·국방·광업·금융 서비스 분야를 겨냥한 대(對)쿠바 제재 확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런 발언과

[이슈&논란] 쿠데타 우려 속 철옹성 크렘린, 푸틴 경호 강화…공포가 만든 감시국가의 뉴노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러시아 크렘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경호와 보안 체계를 전면 재편하면서, 모스크바 권력 핵심부가 노골적인 ‘내부의 적’ 공포에 휩싸였다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 정보기관들의 합동 평가 보고서를 입수한 CNN·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해 미국·유럽 주요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2년간 러시아에서 벌어진 보안 강화 조치는 더 이상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나 서방과의 갈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측근까지 통제된 ‘철벽 경호’의 실체 유럽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크렘린은 2026년 3월을 기점으로 푸틴을 둘러싼 일상 동선을 대폭 축소하고, ‘접근 가능한 사람’의 범위를 극단적으로 좁히는 조치를 연쇄적으로 시행했다. CNN이 입수한 이 보고서는 푸틴의 요리사·경호원·사진사 등 핵심 수행 인력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전면 금지하고, 인터넷이 되지 않는 구형 휴대전화만 지급하도록 한 것으로 전했다. 보고서에 인용된 내부 규정 변화에 따르면, 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직원들의 자택에는 감시 시스템이 설치됐고, 푸틴을 만나려는 모든 방문객은 최소 두 차례의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