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퀸의 왕관'은 얼마?…프레디 머큐리 유품, 경매 나왔다

프레디 머큐리 유품 컬렉션 소더미 경매에
뉴욕·LA 등 전시 후 9월 경매

소더비 경매에 나온 프레디 머큐리 착용 왕관 [소더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록밴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 1500여점이경매에 나온다.

 

26일(현지시각) CNN방송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레디 머큐리가 전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에게 남긴 1500여점의 유품이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소더비는 오는 9월 6회에 걸친 경매에 앞서 6월부터 뉴욕·로스앤젤레스·홍콩·런던에서 유품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프레디 머큐리의 77번째 생일인 9월 5일에 맞춰 종료된다.

 

전시될 프레디의 유품에는 생전에 사용했던 '콧수염 빗'과 'D-35 어쿠스틱 기타'를 비롯해 1977년 히트곡 '위 윌 록 유'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것과 비슷한 별 모양 안경 등이다.

 

특히 프레디가 1986년 퀸과 함께한 마지막 투어에서 '갓 세이브 더 퀸'을 공연할 때 착용한 왕관과 망토는 경매 낙찰가가 6만∼8만파운드(약 1억∼1억3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품은 모두 그의 절친했던 친구이자 재산 상속인인 메리 오스틴이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머큐리가 생전 사용한 개인적인 물건들과 자필 가사들도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7만2000명의 관중을 매료시키는 등 퀸의 '가장 위대한 노래'로 꼽히는 '우리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의 자필 가사가 최고 30만파운드(약 5억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튼 존 등 다른 뮤지션의 컬렉션과 비교해 총 경매 대금이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1988년 엘튼 존의 의상 및 기념품 경매는 총 820만달러(약 110억원)에 낙찰됐다.

 

또, 밥 딜런의 1965년 작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가사집은 200만달러(약 26억8000만원)에 거래돼 자필 가사집 중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머큐리는 생전 오스틴에게 2000만파운드(약 335억원)가 넘는 런던 저택을 포함해, 780만파운드(약 130억5000만원) 이상의 재산을 남겼다. 머큐리는 사망 후 저작권 수입 역시 오스틴 앞으로 남겼다.

 

오스틴은 성명에서 "지금까지 수년간 나는 프레디가 추구하고 사랑했던 모든 멋진 것들에 둘러싸여 사는 기쁨과 특권을 누렸다"며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내 인생에서 이 매우 특별한 장을 마감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경매가 프레디의 많은 측면을 공유하고, 그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더 잘 이해하고 기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 에이즈로 인한 폐렴으로 인해 영국 런던에서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오스틴은 경매 수익 일부를 에이즈 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인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하버드 출신 미스코리아 금나나, 비공개 결혼 7년 만에 공개…26살 연상의 ‘준재벌’ 남편은 누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자 하버드대 박사, 동국대 교수로 알려진 금나나의 비공개 결혼 소식이 7년 만에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금나나가 결혼한 상대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준재벌’로 불리우는 MDI 레저개발의 윤일정 회장으로, 두 사람은 26세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윤일정 회장은 1957년생으로, 금나나(1983년생)와 주민등록 기준 26세 차이다. 윤 회장은 건설, 레저, 호텔 등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리조트와 강원도 남춘천 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하는 호텔레저 업계의 대부로 꼽힌다. 결혼식 역시 윤 회장 소유의 제주 씨에스호텔에서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일정 회장은 오랜 기간 토목 건설 분야에 몸담았고, 과거 첫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외동딸을 홀로 키워왔다. 윤 회장은 의학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에 8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극비 결혼이 7년이 흐른 뒤 뒤늦게 알려지면서, 업계 및 학계는 물론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금나나는 현재 동국대 교수이자,

[지구칼럼] 모기, 자연의 흡혈귀이자 생태계 경고등…“암모기만 문다, 그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진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름철 우리 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모기는 단순한 해충 그 이상의 존재다. 한반도에는 약 56종, 전 세계적으로는 3500여종이 알려진 모기는 암컷만 흡혈을 하는 특이한 생태를 가진 곤충이다.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모기의 생태와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심층 분석했다. 1. 암모기 vs 숫모기: 흡혈의 비밀 모기의 세계에서 암모기만이 피를 빨아먹는다. 숫모기와 암모기 모두 식물의 즙액을 주식으로 하지만, 암모기는 산란을 위해 반드시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람이나 가축을 물어 혈액을 섭취한다. 숫모기는 주둥이에 잔털이 많고, 암모기는 날개를 접었을 때 앞 주둥이만 보인다는 차이로 구분 가능하다. 결국 인간을 물며 고통을 주는 것은 ‘암모기’ 단독이다. 2. 모기 침의 기능과 우리 몸의 반응 모기가 물 때 주입하는 침에는 윤활, 마취, 혈액응고 방지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이 있다. 모기 침바늘 끝은 톱니 모양으로 피부를 톱질하듯 잘라내며, 침 속 히스타민 성분은 물릴 때 통증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또한, 혈액 응고를 막아 피를 쉽게 빨아들이게 한다. 이 침 성분이 우리 몸의 면역 반

[핫픽] 제주 해안 뒤덮은 ‘푸른곰팡이’ 정체는?…‘푸른우산관해파리’ 대량 출현에 관광객 '주의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주도 해안가가 이례적인 ‘푸른우산관해파리’ 떼의 대량 출현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신흥해수욕장을 비롯해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표선해수욕장 등 제주 도내 여러 구간에서 직경 3~4cm 남짓한 푸른색 해파리들이 바다를 가득 메우는 이색 광경이 속속 목격됐다. 해양수산 관계자와 시민 제보에 따르면, 곳곳에서 물놀이객들이 안전요원의 안내로 즉시 퇴장하는 등 관리가 강화되는 한편, 해파리 수거작업은 약 30분 만에 신속히 마무리됐다. 이번에 대거 목격된 해파리는 난류성 표류종인 ‘푸른우산관해파리(Porpita porpita)’다. 주로 동전 크기의 납작하고 단단한 원형 몸체를 지녔으며, 가장자리에는 바늘처럼 가는 촉수가 둘러 있다. 해파리는 평소 남해안과 난류성 해역 표층을 표류하다, 조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얕은 해안까지 밀려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 해파리는 제주뿐 아니라 지난 2003년 경남 한산도, 2025년 남해안 등 국내 변동 수온 해역에서 비슷한 대량 출현 기록이 있다. 전문가들은 푸른우산관해파리가 강한 독성을 지니진 않으나,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는 즉각적인 따가움이나 발진, 붉은 홍반이 일

[내궁내정] 왜 영국에서 초록색 자동차가 모터스포츠의 자존심이 됐을까…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혁신의 트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영국 모터스포츠의 자존심, 그리고 컬러에 담긴 혁신의 서사”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영화 <F1 더 무비>의 흥행으로 F1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25년 6월 개봉한 미국의 스포츠 드라마 영화로, 조지프 코신스키가 감독을 맡고 에런 크루거가 각본을 썼으며, 둘이 공동으로 쓴 원안을 바탕으로 한다.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을 바탕으로 국제 자동차 연맹과 협력해 제작됐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으며,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던, 토비어스 멘지스, 하비에르 바르뎀이 함께 출연한다. F1 경기를 보면 영국에 뿌리를 둔 레이싱 팀은 유독 초록 옷을 입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바로 ‘브리티시 레이

"호캉스 즐기며 객실에서 마사지"…롯데호텔앤리조트 ‘풀리오’와 함께 '프리미엄 웰니스' 경험 선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PULIO)’와 함께 차별화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시티호텔 대전, 롯데시티호텔 마포,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총 5곳에서 7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호텔 제주와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에서는 모든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마사지기에 대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투숙 기간 내 객실 전화로 요청 시, 프리미엄 마사지 매트와 종아리 마사지기 V3, 목어깨 마사지기 V2 총 3종의 제품을 객실로 제공받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티호텔 대전/마포/김포공항에서는 ‘풀리오로 찾는 쉼(Find Your Calm with PULIO)’패키지를 준비했다. 해당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종아리 마사기기 V3을 수령해 객실에서 체험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을, 롯데시티호텔을 찾은 고객에게는 일상 속 쉼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영웅시대] 임영웅이 진짜 영웅인 이유…호우피해 2억 등 누적 기부액 23억 넘어 ‘공감·연대의 아이콘’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민국 트로트 스타이자 선한 영향력의 상징인 임영웅이 또 한 번 ‘영웅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총 2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금은 임영웅 본인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가 ‘임영웅 이름 대신’ 모금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면서 총액이 2억원으로 늘어났다. 누적 기부액 23억원 돌파… ‘기부천사’ 넘어 ‘연대형 스타’로 임영웅은 2021년 데뷔 이후 꾸준히 다양한 재난구호, 아동‧청소년 복지,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하면 공식 누적 기부액은 23억원을 넘어섰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임영웅 씨는 위기 때마다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보내시는 분"이라며 "이번에도 연락 없이 성금을 조용히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팬덤 ‘영웅시대’도 구호 릴레이 동참… "우린 함께 히어로" 팬클럽 ‘영웅시대’의 기부 모금 문화는 이미 유명하다. 단순한 서포트를 넘어 임영웅의 철학인 ‘선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