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Visual+

[핫픽] '미스터 션샤인' 100년만에 귀환···실존인물 황기환 지사 고국품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23년 미국 뉴욕에서 숨을 거둔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보훈처는 10일 유해봉환식을 거쳐 황 지사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국방부 의장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 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유해를 봉송하는 모습. [공항사진기자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역(이병헌)의 실존인물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10일 오전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1923년 심장병으로 순국해 미국 뉴욕에 묻혔던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영접행사에서는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 중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과 소망의 의미를 담은 ‘좋은 날’이 트럼펫 연주곡으로 편집돼 연주됐다.

 

박민식 보훈처장과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의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인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 등이 함께 공항에서 황 지사를 영접했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1886년 평남 순천에서 태어난 황 지사는 19세이던 1904년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갔다. 미국 유학 중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참전했다. 1920년에는 파리 주재 한국선전단 선전국장으로 잡지를 창간해 한국의 독립 필요성을 세계 여러 나라에 호소했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의 영국 런던 위원으로 임명돼 국권 회복 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미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활동하다 1923년 미국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서거했다. 지난 1995년 황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수여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핫핏] "봄은 고양이로다"…집사보다 똑똑한 독서광 고양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봄=고양이, 고양이=독서, 그렇다면 봄은 독서의 계절. 고양이와 책은 인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특별한 관계다. 고양이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독서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귀중한 문서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서점과 도서관에서 고양이는 사랑받는 존재다. 책과 고양이의 관계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작가 테리 프래칫은 "고대에 고양이는 신으로 숭배받았다. 그들은 이 사실을 잊지 않았다"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처럼 고양이는 그들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문학 세계에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그리고 고양이의 성향과 영감은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고양이는 절대적인 감정적 정직함을 지니고 있다"며 "인간은 여러 이유로 감정을 숨길 수 있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책과 함께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지식과 휴식,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전해준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마다 곁에서 조용히 함께하는 고양이는 때로는 페이지를 넘겨야 할 때를 알려주고, 때로는 그저 존재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책과 고양이가

[핫픽] 강남 한복판에 방앗간이 있다고? 이색 명물 '눈요기'…신세계백화점에서 방앗간을 만든 까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새로운 이름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한 가운데 강남 한복판, 그것도 백화점에서 전통방식의 '방앗간'이 등장해 화제다. 양곡 코너에서 운영하는 ‘쌀 방앗간’에선 고품질 쌀을 원료로 현장에서 쌀가루를 빻아 떡을 만드는 제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하는 쌀 품종을 선택하면, 1분도미(현미)부터 12분도미(백미)까지 주문에 따라 3/5/7/9분도로 도정한 뒤 포장해 가져갈 수 있다. 방앗간은 곡물을 빻거나 찧어 가루나 반죽 형태로 가공하는 곳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는 맷돌이나 절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곡식을 가공했지만, 이후 물레방아, 디딜방아, 돌방아 등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곡식을 가공하는 방식이 발전했다. 현대에는 전기 방앗간이 일반화됐으며, 쌀 도정(쌀겨를 벗기고 백미로 만드는 과정), 고춧가루 빻기, 참기름·들기름 짜기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많다. 방앗간은 단순한 식재료 가공을 넘어 한국의 음식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한국에서는 잔치나 명절, 제사 때 떡을 많이 사용한다. 떡을 만들기 위해서는 쌀을 곱게 빻아야 하는데, 이는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앗간을 이

[핫픽] "3억원짜리 285년 전통의 명품 도자기"…갤러리아百, ‘한미요배씨토가 퓨어세라’ 팝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오는 4월까지 ‘한미요배씨토가 퓨어세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미요배씨토가 퓨어세라(이하 퓨어세라)는 285년동안 9대째 이어온 기술을 바탕으로 푸레도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브랜드다. 한미요배씨토가는 한국의 아름다운 가마를 운영하는 배씨 가문이란 뜻으로 1대 배관겸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대를 이어 현재는 9대 배은경 대표(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0호 이수자)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푸레도기는 '푸르스레하다'의 순 우리말인 푸레와 1300℃ 이상의 고열로 구운 도기의 합성어다. 평균 3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며, 고온에서 탄소를 넣어주는 기술을 통해 유약 없이 검푸른 색감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물질 제거와 정수, 정화 등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8년부터 미국 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의료용 정수 그릇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팝업에선 총 50점의 푸레도기를 전시 및 판매한다. 정수주전자, 다기, 식기세트, 화병 등 왕실 푸레도기 기법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500만원부터 3억원이다. 배은경 퓨어세라 대표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색감과 질감의

[핫픽] "산타는 있다" 비밀작전 암호문…대구 아파트 '동심 지켜주기 이벤트' 감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구지역 한 아파트의 '산타 선물주기 이벤트' 공지문이 화제다. 거의 암호수준의 비밀작전을 방불케하는 내용의 공지문이다. 언듯 보면 무슨 외계어처럼 보여 해독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천천히 읽다보면 내용파악이 가능하고 미취학 어린이들이 눈치해지 못하게 작성한 글임을 알 수 있다. 이 아파트 공지문은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입주자대표회에서 공지한 내용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부모들이 몰래 산타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부모님이 직접 자녀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 입주자 사무실에 맡기면, 12월 24일 저녁 9시~12시 사이에 동대표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집을 방문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하겠다는 것. 물론 사진촬영까지 가능하다. 2018년~2022년생 미취학아동이 대상이며, 100가구만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는 내용이다. 오픈방에 공지된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산타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실제로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감동 이벤트" "어린이의 동심을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숭고한 이벤트" "산타가 있다고 믿는 어린이와 산타가 되어버린 어른들의 따뜻한 현실" "우리 인생은 크게 산타가 있다고 믿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