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고려아연은 미국 전쟁부(국방부, Department of War) 및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대규모 제련소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선다.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약 10조 원(66억 달러, Capex 기준)이며 운용자금과 금융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총 11조원(74억 달러)이다. 세계 각국의 자원무기화 추세가 심화되며 일부 국가들의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영향력이 심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도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생산능력 : 비철금속 13종, 총 54만톤 생산…2029년 단계적 가동 및 상업생산 미국 제련소 건설은 2026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건설에 착수하며, 2029년부터 단계적 가동과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10만톤의 원료를 처리해 54만톤 규모의 최종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품목은 총 13개 제품으로 아연·연·동 등 산업용 기초금속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연말 시즌을 맞아 전 등급 고객 대상 12월 멤버십 혜택을 공개했다. 케이크와 외식, 배달 할인부터 여행·문화 콘텐츠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달 혜택은 12월 31일까지 응모 및 이용할 수 있다. '달달초이스'는 고객이 11종의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 6000원 금액권 ▲파스쿠찌 홀 케이크 1만원 할인 ▲더플레이스 35% 할인(12월15일~25일) ▲폴바셋 룽고(S) 또는 라떼(S) 50% 할인(쿠폰 2장) ▲다운타우너버거 세트 또는 더블 치즈 트러플 버거 세트 30%할인(택1) ▲배달의민족 X 호식이두마리치킨 7천원 할인 ▲요기요 X 떡볶이참잘하는집 7천원 할인 ▲이니스프리 5000원 할인 ▲스노우(SNOW) AI 프로필 1회 무료 ▲티맵(TMAP) 대리운전 8000원 할인 쿠폰 ▲롯데시네마 7000원 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중복 이용이 가능하며, 여행·쇼핑·생활 분야에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아티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5000원 할인(12월15일~12월23일) ▲하이오더 매장 1만원 할인 ▲추억의 국민학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반도체 업계가 인공지능(AI) 수요 폭증과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107조61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iM증권은 SK하이닉스를 93조8430억원으로 제시해 가장 낙관적 합산치가 200조원을 초과한다. 연합인포맥스 자료에 따르면 두 기업의 2026년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97조원대, SK하이닉스 70조2221억원으로 두 달 만에 각각 97%, 70% 급등했다. D램 가격 6배 폭등, 범용 메모리 실적 쌍두마차 범용 D램 가격 급등이 양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각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25년 11월 PC용 DDR4 8Gb 평균 가격은 8.1달러로 연초 1.35달러 대비 6배 상승했으며, 트렌드포스는 4분기 45~50% 추가 인상을 전망한다. 서버 DRAM 가격은 2025년 50% 상승 후 2026년 말까지 2배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DDR5 32GB 키트는 중반 95달러에서 10월 184달러로 급등했다. LS증권은 삼성전자의 D램 생산 여력이 충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전기차(EV) 시장의 수요 둔화와 구조적 변화에 맞춰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생산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적 전환은 SK온과 포드 모터가 114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BlueOval SK’ 합작 투자 해체를 발표하면서 더욱 가속화됐다. 이 합작 투자 해체는 2026년 1분기에 공식적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합의에 따라 SK온은 테네시주에 위치한 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되며, 포드는 켄터키주에 위치한 두 개 공장(총 82GWh)에 대한 통제권을 인수한다. 이번 분리를 통해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ESS 생산에 특화해 포드 외의 고객 확보가 가능해졌고, 약 10조원의 부채를 줄이고 연간 이자 비용도 약 2,500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장 모멘텀: ESS, 2035년까지 6배 이상 성장 전망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185GWh에서 2035년까지 1,232GWh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NE Research). ESS 시장의 성장은 전기차와 달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의 첫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12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10시 삼성닷컴과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약 5분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삼성 강남을 비롯한 주요 매장에는 개점 전부터 소비자들의 긴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매 열기는 식지 않았다. 국내 초도 물량은 2,000~3,000대 수준으로, 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로만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10인치 대화면과 플래그십급 사양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완전히 펼쳤을 때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제공하며, 접으면 164.8mm(6.5형)의 일반 스마트폰 형태가 된다.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5,6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로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메모리는 16GB, 스토리지는 512GB,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59만4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KT나스미디어(대표이사 박평권)가 ‘2026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6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인앱(In-App) 전략 & 경험 루프(Loop) ▲AI 에이전트 상용화 ▲참여형 스트리밍 확대 ▲파트너십 광고의 부상 총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 인앱 전략 & 경험 루프 주요 디지털 플랫폼들은 ‘인앱 전략’과 ‘경험 루프’를 기반으로 순환적 이용 패턴을 만들어 플랫폼 주도권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인앱 전략’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주요 이용자 행동이 하나의 ‘슈퍼앱’ 내에서 완결되도록 한다.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행동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단일 플랫폼 내에서 이용자의 ‘발견-탐색-참여’ 흐름이 반복되는 ‘경험 루프’를 고도화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 서비스 간 연결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OTT 플랫폼들은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려, 한번의 시청 경험이 재시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2025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점검하는 글로벌 평가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5가지 평가 영역에 따라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 중립 추진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거래소가 11일 SK하이닉스(000660)와 SK스퀘어(A402340)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며 신용거래와 대체거래소(NXT) 거래를 전면 제한했다. 이번 조치는 두 종목의 1년간 주가 상승률이 200%를 초과하고, 소수 계좌의 매수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감시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주가 급등 배경과 ADR 상장 기대감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232.9%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12월 10일 기준 종가는 58만7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간 상승률은 43.98%, 1년간 상승률은 237.4%에 달한다. 주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자사주를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ADR 상장 시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되며,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ADR 상장 공식화만으로도 주가가 격차의 절반가량 즉각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자회사의 주가 급등이 모회사 순자산가치(NAV) 증가로 이어지며 함께 상승세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허위·과장 광고 근절을 위해 ‘AI 생성물 표시제’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시행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AI를 활용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사전 예방과 신속한 사후 차단을 병행하겠다”며, “신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AI 시대에 맞는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및 플랫폼 책임 강화 정부는 AI로 생성된 그림·영상·광고 등이 실제와 혼동되지 않도록 ‘AI 생성물 표시제’를 도입한다. AI 생성물을 제작·편집해 게시하는 직접 정보제공자는 반드시 ‘AI 생성물’임을 표시해야 하며, 표시를 임의로 삭제·훼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포털과 플랫폼 사업자는 이용자들의 표시 의무 준수를 관리해야 하며, 이에 실패할 경우 역시 과태료 대상이 된다. 네이버는 블로그·카페 등에 이미지 첨부 시 ‘AI 활용’ 선택을 권장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카카오는 자체 AI 위험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에 따라 AI 사업자들의 표시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