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흐림동두천 -8.9℃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8.7℃
  • 구름조금대전 -5.9℃
  • 구름많음대구 -5.1℃
  • 흐림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3.7℃
  • 흐림부산 -2.1℃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2.6℃
  • 구름조금강화 -8.3℃
  • 흐림보은 -9.4℃
  • 흐림금산 -8.4℃
  • 흐림강진군 -2.5℃
  • 흐림경주시 -4.8℃
  • 구름많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빅테크

TSMC 창업자 "반도체 패권경쟁, 美가 中급소 잡고있다···대만침공 가능성↓"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생산) 비즈니스 모델 창시자이자 TSMC 설립자인 모리스 창 회장. 대만 신주 소재 혁신박물관 모니터에 나타난 모리스 창 전 TSMC 회장의 모습을 방문객이 지켜보고 있다. [BBC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의 설립자인 모리스 챙(92) 전 회장이 미·중 간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예견했다. 

 

중국이 한·미·일 그리고 대만으로 이뤄진 반도체 동맹을 넘어설 수 없다는 확신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챙 전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과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의 모든 '급소(Choke Point)'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챙 전 회장은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으로 이뤄진 반도체 동맹 '칩 4'와 첨단반도체 수출국인 네덜란드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급소를 쥐고 있으면 중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리스 창 회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생산) 비즈니스 모델 창시자이자 TSMC의 설립자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챙 전 회장은 국공내전과 중일전쟁 등을 피해 거처를 옮기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1949년 매사추세츠 공대(MIT)에 입학하며 미국에 터전을 잡은 뒤 성공 가도를 달렸다. 1978년 반도체 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부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는 당시 중국계 미국인 중 최고위직이었다. 이후 1985년 대만 정부로부터 대만산업 기술연구원 원장직을 제안받아 귀국했고, 2년 뒤 TSMC를 설립했다.

 

창 전 회장은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일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잃거나 중국이 반도체 판매 금지를 회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선 "아주 낮다"고 전망했다. 창 전 회장은 "중국이 반도체 때문에 대만을 봉쇄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도 작고, 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나 양측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해 총 400억 달러(약 51조16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애리조나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착수했다. TSMC는 당초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 1기 공정 시설의 가동을 시작해 5㎚(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생산 시점이 2025년으로 늦춰진 상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3년 내 키보드가 사라진다" SAP CEO의 대담한 전망…"음성기반 AI, 업무의 표준될 것"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AP의 CEO 크리스티안 클라인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키보드의 종말이 가까웠다"고 선언하며, 독일 소프트웨어 대기업에서 데이터 입력 방식으로서의 타이핑이 향후 2~3년 내에 음성 인식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키보드 입력의 종말을 2~3년 내 예측하며, 음성 기반 AI가 기업 업무의 표준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대형 언어 모델의 음성 인식은 이미 매우 강력하며, 이제 음성을 비즈니스 언어와 데이터로 변환하는 실행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SAP의 AI 어시스턴트 Joule은 현재 2,100개 이상의 AI 스킬을 제공하며,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으로 구매 주문 생성부터 실시간 분석 인사이트까지 처리한다. 클라인은 Joule의 실전 효과를 대형 소비재 기업 사례로 뒷받침했다. 이 기업은 고객 수요 예측을 재무 계획 및 재고 관리와 연계해 AI 에이전트로 20% 재고 최적화를 달성했으며, 이는 수억 달러 규모의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이어졌다. 유사한 AI 재고 최적화 사례에서 글로벌 리테일 체인은 28% 초과 재고 감소와 34% 재고 가용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