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맑음동두천 15.2℃
  • 구름많음강릉 16.3℃
  • 구름많음서울 15.8℃
  • 구름많음대전 15.5℃
  • 구름많음대구 16.4℃
  • 구름많음울산 15.8℃
  • 흐림광주 15.9℃
  • 흐림부산 18.4℃
  • 흐림고창 15.4℃
  • 흐림제주 15.7℃
  • 맑음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14.0℃
  • 구름많음금산 14.1℃
  • 흐림강진군 15.9℃
  • 구름많음경주시 16.5℃
  • 구름많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美 '민간 우주선' 달 착륙 성공…"희미한 신호 잡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오디세우스' 민간 최초의 달 착륙선
NASA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만에 착륙"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보내온 사진 [인튜이티브 머신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 '노바-C(오디세우스)'가 23일 오전 8시24분경(한국시각)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노바-C(오디세우스)는 달 착륙에 성공한 인류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이 됐다.

 

현재까지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국이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모두 정부가 주도한 일이었다.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2여년 만에 성조기를 단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게 됐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측은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플로리다주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

 

업체 측은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우주선과 교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10분여 뒤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다만 착륙 과정을 중계하면서 환호하는 관제센터의 모습만 보여줬을 뿐 우주선이 직접 촬영한 달 영상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븐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알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라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moon)라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웹캐스트를 통해 "미국이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민간 탐사선으로 달에 착륙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인튜이티브 머신스  관계자들이 노바-C의 달 착륙 성공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NASA 유투브]

 

노바-C는 달에 밤이 찾아와 태양광을 받을 수 없을 때까지 일주일 동안 작동될 예정이다.

 

공중전화 부스 크기 정도인 노바-C는 높이 3m에 675㎏, 지름 2m 크기다. 오디세우스는 다양한 관측·탐사 장비 6개가 탑재됐다. 또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해 제작한 달 형상 조형물과 의류업체 컬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열재 등도 장착됐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의 재정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노바-C는 나사의 아르테미스(Artemis) 달탐사 프로젝트의 핵심 축인 상업용 달 발사체 서비스(CLPS)의 두번째 미션이다.

 

앞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은 지난달 CLPS의 첫번째 미션으로 달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지만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일본의 달 탐사선도 지난달 달 착륙에는 성공했으나, 전력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