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목)

  • 흐림동두천 15.8℃
  • 흐림강릉 14.4℃
  • 흐림서울 16.4℃
  • 흐림대전 15.6℃
  • 대구 14.6℃
  • 울산 12.5℃
  • 흐림광주 14.9℃
  • 부산 13.4℃
  • 흐림고창 12.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15.3℃
  • 흐림보은 15.7℃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달의 뒷면' 드러났다… 다누리, 국내최초 달 촬영사진 공개

운석충돌로 생긴 크레이터-계곡 고해상도 촬영
내년 세계 첫 달 편광지도 공개

다누리가 3월 22일에 촬영한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사진 [항우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나라 달궤도선 '다누리'가 달 뒷면의 지형을 촬영한 영상을 보내왔다. 다누리가 달 뒷면을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의 고해상도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사진은 지난달 22일, 24일에 각각 촬영됐다. 24일은 다누리가 달 궤도를 1000회 공전한 날이다.

 

다누리가 촬영한 지역은 달 뒤편의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슈뢰딩거 계곡’ ‘실라르드 엠 크레이터’ 등 3곳이다. 반경 130∼220km에 걸쳐 계곡·크레이터 등 달의 지형이 상세하게 나타난다.

 

치올콥스키 크레이터는 우주비행 연구를 개척한 러시아(구소련)의 물리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날 공개된 차올콥스키 크레이터 사진에는 화산 활동이나 운석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에 봉우리가 형성된 모습이 담겼다. 달 남극 부근의 슈뢰딩거 계곡은 커다란 크레이터 주위로 320km에 달하는 기다란 계곡 형태의 지형이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 크레이터 내 우뚝 솟은 봉우리 등의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해상도 영상은 향후 달 지표의 구성 성분이나 크레이터 내 봉우리의 형성 과정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과기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달 표면의 정보를 상세히 보여줄 수 있는 광시야 편광 카메라 사진도 공개했다. 과기부는 이러한 관측 자료를 종합해 내년 1월부터 세계 최초로 달 전면 편광 지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표면 토양의 입자크기와 조성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이용, 달 표면 편광영상으로 표토입자 크기 및 조성을 알아내기 위해 개발한 탑재체다.

 

이번 촬영 영상에서는 파장, 편광 필터의 종류에 따라 밝기가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가 달에서 순조롭게 관측 영상과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며 "올해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달 과학연구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다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다누리가 관측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12일부터는 달 궤도에 있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트럼프, ‘UFO 기밀’로 시선 끌고 ‘달 착륙 가속’ 자찬…NASA 예산은 23% 삭감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가까운 미래에 (UFO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들을 인터뷰한, 매우 신뢰할 만한 자료가 있는데 그들은 믿기지 않는 것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며 파일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매체들도 “조만간 UFO 관련 정부 기밀 자료들을 대거 공개하겠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발언을 반복 인용하며 정치·과학 이슈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으로 포착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를 통해 연방정부 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이상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연장선에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선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