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항공조종사, 1∼8월 537명 채용· 전년비 8% '쑥' …대한항공·티웨이항공 1,2위

승무원 채용규모, 지난해 98% 수준…티웨이, 조종사·승무원 채용 활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1∼8월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 채용 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1개 국적 항공사가 신규 채용한 조종사는 53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조종사 채용 규모(498명)보다 8% 많다.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본격 확대되던 지난해보다 올해 조종사 채용 시장이 더욱 활발해진 모양새다.

 

지난 8개월간 신규 채용된 조종사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135명)의 4배 수준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지난 1∼8월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119명의 조종사를 채용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라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게 된 티웨이항공이 114명의 조종사를 채용해 그 뒤를 이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에 맞춰 지난해에도 116명의 조종사를 채용해 대한항공 다음으로 채용이 활발했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기준 이스타항공 79명, 진에어 68명, 에어부산 39명, 제주항공·에어로케이 각 37명, 에어프레미아 26명, 에어인천 16명, 에어서울 2명 순으로 조종사 채용이 많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신규 조종사를 채용하지 않았다.

 

올해 1∼8월 객실 승무원 신규 채용은 1216명으로 작년 한 해 채용 규모(1238명)의 98% 수준이었다. 객실 승무원 채용 시장은 2020∼2023년 연평균 120명 규모로 얼어붙어 있다가 작년부터 그 규모가 10배 이상으로 성장하며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8월에도 객실 승무원을 가장 많이 채용했다. 작년 채용 인원은 224명으로 대한항공(199명)보다 25명 많았고, 올해는 418명을 채용해 대한항공(166명)의 2.5배 수준이었다.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에 이어 에어부산이 131명으로 올해 객실 승무원 채용 규모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부터 작년까지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지 않았다가 올해 1∼8월 126명을 채용하며 4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진에어(109명), 이스타항공(101명), 에어서울(57명), 제주항공(56명), 에어로케이(52명) 등 순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로봇기반 우주정거장 목표" KAIST, 우주 연구센터 출범…10년동안 712억원 투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가 로봇 기반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10년간 총 712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비 500억원, 대전시비 36억원, 교비 및 참여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구 목표 및 기술 개발 방향 ISMRC의 핵심 연구 목표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기술 개발 ▲궤도상 물자 회수 기술 확보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구축에 있다. 이는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 및 운용 등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용 로봇팔과 포획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우주 쓰레기 포획 및 재진입 기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여 기업 및 산학연 협력 구조 센터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

[공간사회학] 변기 1개에 25명, 교도소 독방보다 좁고 숨 막히는 해군 잠수함…"3년간 240명 승조원 전역 급증, 처우개선 시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3년간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 약 240명이 전역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부족한 보상 체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0명, 2023년 71명, 2024년 80명 등 해마다 80~100명가량 양성되는 잠수함 승조원 중 상당수가 전역하면서 인력 유지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잠수함 승조원들은 1회 작전 임무 시 약 3~4주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밀폐 공간과 수백 미터 심해라는 위험한 환경에서 장기간 긴장 상태로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시간에 달하는 근무를 하며(당직 8시간, 훈련·정비 4시간), 휴식 시간에도 좁고 개방된 거주 공간에서 사생활이 거의 보장되지 않는다.​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위생 환경이다. 좌변기 1대당 15명에서 많게는 25명이 사용해야 하며, 승조원 1인당 거주 공간은 손원일급 잠수함이 4㎡(약 1.2평), 장보고급 잠수함이 3.6㎡(약 1.1평)에 불과하다. 이는 법무시설기준규칙에 따른 교도소 독방 최소설계기준(5.38㎡, 약 1.63평)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