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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조원태 한진 회장, 미국출장에 대한항공 안탔다…아시아나항공 체험 '화학결합' 잰걸음

조원태 회장, 미국 출장길 아시아나항공 탑승…"직접 서비스 체험"
대한항공-아시아나, 2년 뒤 통합 법인 출범 속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며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실제 서비스를 체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조 회장은 해외출장 시 그룹사인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출범할 합병 법인을 위한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조 회장의 구체적인 출국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도 이제 같은 가족이라는 시그널을 외부에 알리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아울러 조회장이 직접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 등을 경험하며 점검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향후 2년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하고, 2026년 10월 통합 항공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뿐 아니라 새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11개 그룹사에 첫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담화문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달리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 맞춰 가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잘해왔던 것을 한층 더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적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는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 선임 이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송보영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같은 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대한항공 출신인 정병섭 상무와 김중호 수석부장을 각각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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