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J중공업이 2026년 1월 26일 전자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조선업 호황과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폭증 속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9%에서 825%까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 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약 3조6,800억원에 달해 업계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의 2조원 돌파가 압도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 합병 효과·선가 상승으로 영업익 2조375억 '사상 최대'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5,806억원(전년比 +21.4%), 영업이익 2조375억원(전년比 +188.9%), 당기순이익 1조4,155억원(전년比 +127.8%)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5년 12월 HD현대미포와의 합병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건조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 확대 및 생산성 개선이 손익 구조를 대폭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이미 매출 18.2% 증가, 영업이익 245.7% 증가를 보였던 바 있으며, 4분기 실적 전망치(매출 5조2,644억원, 영업이익 7,176억원)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마무리됐다.
HD현대일렉트릭, 북미·중동 호황 타고 영업익 9,953억 '1조 육박'
HD현대일렉트릭은 같은 기간 매출 4조794억원(전년比 +22.7~22.8%), 영업이익 9,953억원(전년比 +48.7~48.8%), 당기순이익 7,318억원(전년比 +46.8%)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호실적을 이어갔다. 북미와 중동 주력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글로벌 영업 수주 이익률 상승 및 선별 수주 확대가 이익 규모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분기별로는 1분기 매출 1조147억원(영업익 2,182억원, +69.4%), 2분기 매출 9,062억원(영업익 2,091억원), 3분기 매출 9,954억원(영업익 2,471억원, +50.9%)으로 영업이익률이 20%대 후반(3Q 24.8%)까지 상승세를 탔다.
HJ중공업, 조선부문 반전으로 영업익 670억 '5년 만 흑자 폭증'
HJ중공업은 매출 1조9,997억원(전년比 +6%), 영업이익 670억원(전년比 +824.8%), 당기순이익 514억원(전년比 +884.6%)을 공시하며 2020년 이후 5년 만에 500억대 흑자를 넘어섰다. 조선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업황 회복과 이익 구조 개선이 핵심이며, 2024년 수주 1조7,500억원(역대 최대)으로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여파가 지속됐다. 건설부문도 2조5,000억원 수주로 목표 초과 달성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6년 '슈퍼 사이클' 예고…HD현대중공업·일렉트릭·HJ중공업, 수주·매출 가이던스 상회 전망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메리츠증권 등 증권사들은 2026년 매출 23조9,459억~24조4,084억원(2025년比 40%↑)을 예상하며, 높은 원/달러 환율과 고선가 선박 반영으로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을 점쳤다. LS증권은 수주 실적 쌍두마차(HD중공업+미포) 합병 효과로 ROE 18.4% 달성하며 목표주가 76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정공시에서 2026년 수주 42억2,200만 달러(전년比 +10.5%), 매출 4조3,500억원(+11.8%) 목표를 발표했다. 알파스퀘어 등은 가이던스 상회 매출 4.8조원(+19%), 영업이익 2,778억원(4Q25 기준 +67%)을 전망하며, 북미 LNG 플랜트·국내 조선사 납품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
HJ중공업의 2026년 구체적 수치 공시는 아직 없으나, 2025년 조선 수주 1조7,500억원 잔고(3~4년치)와 고부가 선박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건설 비중 50% 유지하며 재무 안정화에 집중, 2024년 흑자 전환 모멘텀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대 도약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선 3사(HD중공업 등) 합산 영업익 6조원 돌파 전망 속 HJ중공업도 업황 호조를 업고 4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