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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쿠팡 이사의 백악관 직행? 케빈워시 연준 의장 가능성 80%…연준 중재자에서 쿠팡 전문가, 리스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 오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발표한다며 일정을 하루 앞당겨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가 워싱턴DC 케네디 센터 행사에서 "매우 훌륭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힌 직후,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55)를 최우선 주자로 지목했다.

 

쿠팡 사외이사 케빈 워시의 지명 가능성이 예측 시장에서 80%를 돌파하며 사실상 '당선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olymarket에서 워시 확률은 87%, Kalshi에서 86~92%로 치솟았으며, 이는 트럼프의 "금융계가 잘 아는 인물" 힌트와 맞물려 시장의 베팅을 증폭시켰다.

 

예측 시장의 압도적 지지: 워시 87% vs 해싯 15% 미만


트럼프 발표 하루 전 Polymarket 거래량은 2억8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워시 계약의 유동성은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 신뢰를 입증했다. 29일 오후 워시 확률이 40%대에서 급등한 배경은 트럼프의 일정 앞당김과 워시의 백악관 방문 소식으로, 경쟁자 케빈 해싯(국가경제위원장)은 15~17%, 크리스토퍼 월러(현 연준 이사)는 14~15%에 그쳤다.

 

블룸버그는 "워시의 긴축 선호 정책이 트럼프의 인플레 억제 기조와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국채 수익률 상승(10년물 0.2%p↑)과 달러 강세로 즉각 나타났다.


워시의 이중 이력: 연준 내부자에서 쿠팡 거버넌스 전문가로


케빈 워시는 2006~2011년 연준 이사로 재임하며 금융위기 당시 월가와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QE) 정책에 반대하며 2011년 조기 사임한 그는 이후 스탠퍼드대 교수와 후버연구소 펠로로 활동하며 연준의 '대규모 자산 매입'과 정치적 개입을 비판해왔다.

 

2019년부터 쿠팡 이사회에 합류, 금융·거버넌스 위원회에서 NYSE 상장 과정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며 한국 이커머스 거대 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기여 중이다. 쿠팡 보유지분 가치와 연준 정책 간 시너지는 시장에서 '숨은 연결고리'로 평가된다.

 

상원 인준의 불확실성: 공화당 13대11 우위에도 '틸리스 리스크'


트럼프 지명자의 상원 은행위원회 통과는 공화당 13명(팀 스콧 위원장 포함), 민주당 11명(엘리자베스 워런 랭킹멤버) 구도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공화당 내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파월 의장 사법조사 논란 속 "모든 연준 지명 반대"를 선언하며 변수로 떠올랐다. 틸리스의 반대 시 공화당 표 차이 1표로 인준이 좌초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워시의 과거 연준 경험(2006~2011 이사)이 민주당 표심을 일부 누를 수 있지만, 전체 인준 확률을 60~70%로 추정한다. 쿠팡 이사 역할(2019~현재, 금융위 위원)은 글로벌 시각을 더하나, 한국 기업 연계가 정치적 공세 소재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시 지명 시 연준 자산 규모(현재 약 7.2조 달러) 축소와 금리 정책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트럼프의 '드라마틱 선택'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지만, 워시의 컴백 가능성은 쿠팡을 넘어 글로벌 금융 판도에 중대 파장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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