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4 (일)

  • 흐림동두천 -5.1℃
  • 맑음강릉 1.2℃
  • 흐림서울 -2.0℃
  • 흐림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1.6℃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1.4℃
  • 흐림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5.9℃
  • 흐림강화 -3.9℃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필리핀 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전자산업의 쌀, 9조시장 MLCC 선점”

이재용, 삼성전기 필리핀 공장 찾아 "AI·전기차 시장서 MLCC 기회선점"
9조 시장 노린다…'전자산업의 쌀' 뭐길래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필리핀 방문해 미래 사업전략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기차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기회 선점’을 강조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삼성전기의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필리핀 현지 MLCC 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하라”고 당부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며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린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수 있어,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으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 생산법인은 2012년 MLCC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에는 28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등 부산, 중국 톈진 생산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IT·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000~20000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아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현지 CSR 활동을 확대해 2022년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최고기업상'은 필리핀 투자청에 등록된 기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고 존경받는 상으로, 2012년 제정된 이후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10대 그룹 신년사 최대 화두 키워드 순위…AI>고객>변화>글로벌>성장>기술>경쟁>혁신>새로움>도전 順

[뉴스스페이스=김헤주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2026년 신년사 최대 화두는 ‘AI(인공지능)’이었다. AI가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기업이 AI에 대한 적응과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 신년사에서 ‘고객’ 키워드 등장 횟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업황 변화가 급속하게 전개되면서 ‘변화’도 다수 언급됐다. 올해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는 ‘도전’이었다. 반면 지난해 신년사에 가장 많이 등장했던 ‘경쟁’은 7위로 내려왔다. 또 지난해 3위에 올랐던 ‘미래’, 공동 10위였던 ‘가치’도 올해 키워드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1월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10개 그룹의 ‘2026년 신년사’에 사용된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AI’(44회)로 집계됐다. AI는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 후 올해는 9계단이나 상승하며 높은 관심을 시사했다.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AI의 영향력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주요 기업들도 임직원에게 AI 환경에 대한

LS그룹 구자은, AI 신년사·퓨처리스트 어워즈로 ‘새해 혁신’ 드라이브…혁신 성과에 최대 2억원 포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한 해의 도약을 다짐하는 ‘2026년도 신년하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승진 임원 소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 구자은 회장 신년사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 재무적 탄력성 확보 ▲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 AI로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제시하며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진일보’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재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