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代 이은 삼성의 '안내견 30년 동행'...이건희 '혜안'x이재용 '뚝심'

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안내견들과 시각장애인 파트너,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前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 [삼성그룹]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이 개를 길러 장애인들의 복지를 개선하거나 사람들의 심성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이런 노력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국민 전체의 의식이 한 수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1993년 6월 '신경영'을 선언했던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같은해 9월 설립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30돌을 맞았다.

 

삼성은 19일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먼 훗날을 내다보고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변화 등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세계 최초이자 기업 운영 사례로는 유일하다. 설립 당시 기대보다 우려도 컸고,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신념과 뚝심 덕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래 매년 12~15마리를 시각장애인에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0마리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 76마리가 활동 중이다.

 

지난 30년간 안내견 양성을 위해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안내견 훈련사가 예비 안내견과 함께 걸어온 길만 약 81만㎞에 달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한 번 왕복(약 76만㎞)하고도 다시 지구 한 바퀴(둘레 4만㎞)를 더 돈 것보다 긴 거리다.

 

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삼성의 30년에 걸친 노력을 평가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견사를 기존의 2배 크기로 확장하면서 안내견의 번식과 생활을 위한 공간을 더욱 안락하게 꾸미는 공사를 올해 진행했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故 이건희 회장님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모든 이들의 사랑과 헌신이 삼성 안내견 사업을가능하게 했다"며 "이같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튼 세계안내견협회 회장은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켰다"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기념촬영이 끝난 뒤에는 이재용 회장과 홍 전 관장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속근육까지 자극하는 경락 디바이스"…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차세대 EMS 기술을 탑재한 얼굴 윤곽 관리용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출시하며 결합형 디바이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와 결합해 사용하는 헤드 형태의 디바이스다. 에이피알은 지난 7월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출시하며 브랜드 최초로 ‘결합형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는데, 이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추가 출시함으로써 클렌징부터 기초 케어, 탄력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는 에이피알의 최초 뷰티 디바이스이자 1세대 인기 제품이었던 ‘에이지알 더마 EMS샷’을 소비자 니즈에 맞춰 리뉴얼한 제품이기도 하다. 에이피알은 그간 축적해 온 뷰티 디바이스 R&D 인프라와 자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는

"인기 뷰티 브랜드만 다 모았다·티니핑 한정판까지"···'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 마니아들 '후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무신사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뷰티에 입점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거래액, 판매량, 후기 수 등 객관적인 고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획됐다. 어워즈에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프래그런스 ▲헬스&디바이스 등 5개 카테고리의 총 45개 부문별 최고 인기 브랜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무신사는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해 고객 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어워즈 기간 매일 특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데이’도 열린다. 이번 브랜드데이에는 ▲다슈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비플레인 ▲바닐라코 ▲오드타입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서는 각 부문 1위 수상 브랜드와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이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다슈 ▲셀

[랭킹연구소] 조미김, 미국서 관세 면제로 수출 날개 달다…시장점유율 순위, 동원F&B·CJ제일제당·성경식품·광천김·대천김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김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이 조미김에 대한 15% 상호관세를 전격 면제하면서 K-푸드 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11월 13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팩트시트에서 수산물 중 유일하게 조미김을 무관세 품목으로 명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통관 날짜 기준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적용돼, 기존 15%가 부과되던 관세가 0%로 조정되면서 한국산 조미김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 김 수출의 핵심 축 미국은 한국 김 수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며, 대미 김 수출액 중 조미김의 비중은 90%를 웃돈다. 올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대미 김 수출액은 2억2800만달러(약 34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한 달간 대미 김 수출액은 24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급증하며 수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에서 조미김은 건강 간식으로 인식이 확산되며 수요가 크게 늘었고, 김 수출 상위 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관세 면제를 받은 품목으로 꼽힌다.​ 역대 최대 김 수출

[이슈&논란] 쿠팡 김범석, 청문회 불참에 국회 ‘강경 대응’ 경고…“3370만명 국민의 기본권이 털렸는데 무책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산된 가운데,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12월 17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 의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현재 해외에 거주하며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박대준 전 대표와 강한승 전 대표도 건강상 이유와 책임 없는 위치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같이 무책임한, 인정할 수 없는 사유들”이라며 “과방위원장으로서 불허한다. 과방위원들과 함께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3370만 국민의 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쿠팡 책임자들은 도망쳤다. 국민을 향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국회는 김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또는 강제 구인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김 의장이 해외 체류 중인 외국인 신분이

[랭킹연구소] “성과급 대박" SK하이닉스 제친 ‘입사 희망 기업’ 1위는?…CJ올리브영>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차=삼성전자>CJ제일제당>카카오페이=아모레퍼시픽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는 CJ올리브영이 차지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기업’ 조사에서 CJ올리브영은 20%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와 CJ올리브영의 해외 진출, 특히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15%)로 내려앉았고, 네이버(8%)가 3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각 7%)는 공동 4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5%)은 6위, 카카오페이(2%)와 아모레퍼시픽(2%)이 공동 7위, 삼성바이오로직스(2%)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가 각각 9위와 10위에 안착했다.​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봉·보상’(48%)이었으며, 브랜드 인지도(21%), 전공·관심 분야 부합(11%), 워라밸(10%), 조직문화·분위기(5%), 고용 안정성(4%), 사회적 가치·ESG(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Z세대 구직자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글로벌 커리어 기회, 유연한 근무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