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5분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인 ‘비원스(B.once)’를 2025년 10월 27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진단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 핵심상태를 최대 5분 만에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평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평가 방식: 퀵 스캔 & 파워 스캔
비원스는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과 ‘파워 스캔’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 스캔’의 경우, 온보드 진단기(OBD)를 연결하고 시동만으로 5분 내 배터리 상태를 간편 진단한다.
‘파워 스캔’은 50~80% 구간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분석을 제공하며,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평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타사 서비스가 최소 5일 주행데이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짧은 시간에 객관적·정밀 진단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압도적 기술력과 객관성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1만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통해 구축된 독보적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비원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2009년 이후 약 1500만대 전기차에 80억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공급하며, 약 3만대 차량의 빅데이터를 축적해 진단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거래 및 경매 플랫폼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뢰성 평가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시간·직관적 리포트, 거래 활성화 견인
비원스의 평가 정보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되며, 평가 리포트에는 배터리 잔존용량, 평균 전비, 셀 편차, 주행 예측 정보, 충전 및 퇴화 정보 등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과 수치가 자세하게 반영된다. 이를 기반으로 거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실제 중고 전기차 플랫폼 ‘리볼트’ 등 주요 업체가 이달 말부터 비원스를 활용해 중고 전기차 시장의 신뢰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BaaS 기반 신사업 전략…보험·금융과 연계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비라이프케어(B-Lifecare)’ 상시 진단에 이어, ‘비원스’ 일회성 평가로 BaaS(Battery as a Service)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차별화하고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향후 보험·금융 등 다양한 신규 상품과 연계를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