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루마니아 제2의 도시인 클루지 나포카에 새로운 한식당이 생겼는데 내부를 일본식 인테리어와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는데, 식당명은 'Bite me Korea'로 한국식 핫도그를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식당 내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일본식이며, 무엇보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인테리어의 한식당은 자칫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국풍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판에는 잘못된 한글 표기도 많아 제보가 꾸준히 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당들의 주인이 한국인은 아닐 것이다"며 "현지인이 한류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건 뭐라 할 수 없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건 반드시 지적하여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의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에서 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 에버랜드가 가을축제 개막과 함께 어두운 밤에 더욱 활발해지는 야행성 맹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을 선보인다. 9월 5일 오픈한 나이트 사파리 트램은 약 20분간 호랑이, 사자, 불곰 등 7종 40여마리의 맹수들이 서식하는 사파리월드를 야간 탐험하며 야행성 맹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각 동물의 습성과 본능을 고려한 행동 풍부화(Enrichment)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사자는 얼룩말 모형에 놓인 먹이를 사냥하고, 호랑이는 능숙하게 나무를 타고 오르며, 불곰은 미니 풀장 안에 있는 송어를 사냥하는 등 맹수들의 민첩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젤, 물소 등 곳곳에 초식동물 조형물이 먹이와 함께 배치돼 관람객들은 맹수들이 자연에서 실제 사냥하는 듯한 모습을 생생하게 근접 관람할 수 있다. 핀 조명, 네온 라이트 등 동물들의 야간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는 야간 조명도 한층 강화됐으며, 각 맹수들의 생태와 습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흥미진진한 해설이 흘러나와 더욱 실감나는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11월 9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4절기에서 초복, 중복, 말복, 경칩, 처서 등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생소하지만 의미있는 세시풍속이 있다. 바로 백중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백중을 중요한 명절이라 여기지 않는다. 백중은 24절기 중 하나인 백로(白露)와 추분(秋分)사이에 있다. 한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점점 깊어지는 시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점점 더 비슷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날씨가 서서히 시원해지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다. 농사일을 비롯한 일상 생활에서는 '백중'을 기준으로 농작물의 수확이나 가을 작업을 준비하는 시기다. 백중날, 백중(百中 또는 百衆)은 백종(百種),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이라고도 하며, 음력 7월 15일이다. 2025년 기준으로는 양력 9월 6일이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음력 7월이 귀신의 달인 귀월이며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음력 7월 14일이 백중이다. 우리나라에서 백중은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세시풍속에서 유래됐다. ‘백중’이란 명칭은 음력 7월 15일이 24절기의 중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일백 백(百) 자에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백가지가 모두 중앙에 모인다는 의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정규앨범 ‘카르마(KARM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번째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발표한 7개 앨범 모두를 연속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려 BTS가 세운 6회 연속 1위 기록을 뛰어넘는 K팝 최다 연속 1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는 69년 차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성취다. 빌보드 집계에 따르면 ‘카르마’는 첫 주 미국 내에서 31만3000장의 앨범 유닛(실물 앨범 판매, 스트리밍 수치 환산(SEA), 디지털 다운로드 환산(TEA) 합산 조건)을 기록했고, 이 수치는 팀 역대 최고 첫 주 판매량이다.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 52위로 진입하며 스트레이 키즈의 네 번째 핫100 차트 진입곡이 됐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카르마’ 발표로 빌보드 200 1위와 동시 1위를 차지하는 ‘더블 크라운’을 6회 기록, K팝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원 강릉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2025년 8월 31일,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면서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인 15%를 붕괴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강력한 제한급수를 시행하며 계량기 75%를 잠그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강릉 지역에 대해 자연재난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극심한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사태 선포와 함께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0일 오후 7시부터 강릉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31일 오전 8시, 강릉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는 서울 12대, 인천 4대, 경기 18대(경기, 경기북부 합산), 충북 3대, 충남 5대, 경북 7대, 중앙119구조본부 1대, 그리고 경북에서 온 급배수지원차 1대와 강원 지역 소방차 20대를 포함 총 71대의 소방차량이 집결했다. 이들은 상수도 소화전과 취수장 등에서 물을 담아 홍제정수장에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날 하루에만 2500톤의 물을 급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이미지는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Hirotoshi)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돌의 외형에 지퍼를 달아 실제 동전지갑처럼 보이게 만든 '착시 조각'이다. 돌과 지갑의 경계가 모호해, 보는 이에게 일상적 사물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뒤집는 메시지를 준다.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독특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 ‘돌지갑’은 겉보기엔 무거운 바위처럼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일상적 인식의 틀을 깨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미술) 기법의 정수다. 이 작품은 '돌이냐, 지갑이냐'라는 이중적 질문을 던진다. 단단함과 유연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위의 결합은 현대 소비사회와 물질적 풍요의 상징을 동시에 풍자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료와 현실을 뒤집는 상상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었다"며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의 바위작품은 무거움을 유쾌함으로, 진지함을 위트로 바꾼다.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세상 모든 무거운 문제도 이렇게 가볍게 열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진짜 필수과목, 학교에선 왜 안 가르칠까?" ‘세금, 코딩, 요리, 보험, 주택 관리, 자기 방어, 생존 기술, 재테크, 말하기, 자동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이쯤 되면 단순히 교과과정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생존 매뉴얼과 같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 일러스트는 “학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들”이라는 테마로 누리꾼들의 공감대를 폭발시켰다. 일상에서 꼭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국영수보다 오히려 인생 전반에 걸쳐 더 자주 쓰인다. 세무, 보험, 재테크, 기초 요리, 자기 방어, 자동차 관리, 그리고 소통·스트레스 관리까지… 정작 이런 ‘실전형 스킬’은 공개된 교과목 리스트엔 없다는 현실을 꼬집는다. 사회적 예절과 말하기 기술까지 캡처된 이 이미지는, 누구나 겪는 현대인의 고민을 유쾌하게 시각적 언어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과목들이 실제 교과서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학생들은 시험 문제로 ‘소득공제 작성법’, ‘자동차 엔진 오일 교환 방법’, ‘실전 스트레스 해소법’을 풀어보고, 외워야 할 공식 대신 보험 약관을 분석할지도 모른다. 현실적이지만 늘 뒷전이었던 인생 교양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39%가 특수목적고(외고·과학고·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 영재학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및 대학알리미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97개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졸업생 1372명이 올해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는 전체 입학정원(3521명) 대비 39%에 해당하며, 같은 계열 최상위 대학인 고려대(1124명, 비율 27%), 성균관대(1081명, 23%)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연세대는 989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상위권 대학 전체로도 ‘특목·자사고 강세’ 뚜렷 올해 특목·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 그 뒤를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이었다. 한양대(836명), 경희대(713명), 한국외대(710명), 중앙대(685명) 등 주요 10개 대학 합산 신입생 수는 총 8720명으로, 전년(9026명)보다 약 3.4% 감소했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산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비율은 25.9%로, 최근 5년 중 최저 기록을 세웠다(2021년 30.4% → 2025년 25.9%). 주요 배경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자사고 폐지, 입시제도 변화가 지적된다. 사교육비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