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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항공청 설치법 본회의 통과···5월 개청 앞두고 사천시 "철저히 준비"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중심 우주항공시대 준비"
항공도시 건설단 발족 추진 등 글로벌 우주항공 도시 구현

박동식(가운데) 사천시장이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천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드디어 한국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같은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이르면 오는 5월 본격 개청한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우주항공청 설치 운영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제정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우주항공청을 만들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 위원회의 감독을 받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하고 대전에 있는 두 기관의 본원을 이전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다. 우주항공청을 감독하는 국가우주위원회는 총리실 산하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높여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공포 이후 4개월 뒤부터 시행되는 만큼, 이르면 오는 5월쯤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사천시도 국회의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통과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우주항공시대 준비에 나선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수도 건설 △수준높은 정주환경 조성 △미래형 도시인프라 구축 3가지 목표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사업 실현을 위해 10개 분야 전략 구상과 사업 발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발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원활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으로 지원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며 "혁신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해 글로벌 우주항공 거점도시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 거점도시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우주경제 시대의 도래,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등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우주항공산업이 향후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등에 분산된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우주 관련 외교도 수행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국가행정기관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인력은 300명 이내로 출범 후 지속해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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