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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軍, 저가 소형무인기 100대 '긴급' 발주…"北 드론 침범 대응 차원"

예산 총 32억원 투입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전동진 합참 작전1처장이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리나라 군이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저가 소형무인기 확보에 나섰다. 작년 말 북한 소형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응하는 차원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24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초 '저가형 소형무인기 제작 연구'를 발주했다. 해당 연구는 오는 7월까지 저가 소형무인기 100대를 제작하고, 비행성능을 시험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제작하는 무인기는 지난해 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인근까지 침범했던 북한의 무인기와 비슷한 형태로 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한국 영공을 침범한 북한의 무인기는 폭 3m, 길이 2m 이하의 소형무인기로,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무인기는 조만간 창설예정인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말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따른 대응책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창설 준비를 시작했다. 드론작전사령부에는 ▲드론 잡는 '드론킬러 드론체계' ▲스텔스무인기 ▲대규모 소형무인기 등을 갖출 예정이며, 오는 9월 창설될 전망이다.

 

ADD의 발주 내용을 보면, 지난해 말 북한이 내려보낸 저사양 소형무인기와 유사하다. 소형무인기의 기체 크기는 폭 3m 이하, 길이 2m 이하, 이륙 중량 17㎏ 이하로 제시됐다. 제작, 검증·시험, 납품은 7월 말까지이며 사업 예산은 32억원 규모다.

 

북한 소형무인기 5대가 영공을 침범하고 서울 상공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진입해 대응 공백이 노출되자 군이 긴급 소요 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우리 군의 무기체계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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