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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픽] 소금알갱이보다 작은 초소형 명품백, 8400만원에 낙찰

소금알갱이보다 작은 마이크로 핸드백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주피터에서 6만3750달러(약 8400만원)에 팔렸다. MSCHF’s Microscopic Handbag. [미스치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소금알갱이보다 작고, 바늘귀를 통과할 정도의 마이크로 핸드백이 경매에서 한화 84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초소형 핸드백의 크기는 가로 657㎛(마이크로미터), 세로 222㎛, 높이 700㎛다. 

 

30일 CNN,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예술가 집단 ‘미스치프’(MSCHF)가 제작한 마이크로 핸드백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주피터에서 6만3750달러(약 841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매 입찰가 1만5000달러의 4배가 넘는 고가의 가격에 팔린 셈.

 

초소형 가방이 소금알갱이보다 작다보니, 이 가방을 볼수 있도록 미스치프는 핸드백과 함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현미경도 함께 줬다. 

 

MSCHF’s Microscopic Handbag. [미스치프]

 

외신보도에 따르면, 가방은 3D프린터를 이용해 광중합방식으로 제작됐으며 형광 초록빛을 띠고 있다.

 

이 핸드백은 5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루이비통의 온더고 토트백 디자인을 모티브로 했다. 현미경을 통해 살펴보면, 초소형 핸드백에 루이비통 모노그램 로고가 새겨진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미스치프는 한국 혼혈 미국인인 가브리엘 웨일리가 2016년 설립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아왔다. 2021년에는 나이키 운동화에 사람의 피를 주입한 ‘사탄 신발’을 선보여 나이키로부터 고소를 당한 뒤 합의했다.

 

또 최근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빨간색 ‘아톰부츠’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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