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5.0℃
  • 맑음강릉 11.7℃
  • 연무서울 15.3℃
  • 맑음대전 17.2℃
  • 맑음대구 17.0℃
  • 맑음울산 14.8℃
  • 맑음광주 17.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5.0℃
  • 구름많음제주 14.4℃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7.3℃
  • 맑음강진군 16.8℃
  • 구름많음경주시 14.6℃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고령층 운전 습관 변화는 치매 징후…"고령 운전패턴의 '침묵 뇌 신호'로 알츠하이머 17% 예측"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고령층이 운전하는 방식의 미묘한 변화, 즉 운행 횟수 감소, 동일한 경로 고수, 잦은 급제동이 전형적인 기억력 문제가 나타나기 수년 전 치매 위험과 연관된 뇌 손상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미국심장협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나왔다.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뇌졸중협회의 2026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비 연구 결과는 또한 혈압약, 특히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고령자들이 뇌 스캔에서 손상이 보였음에도 더 안전한 운전 습관을 유지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이러한 일반적인 약물이 뇌 기능에 미치는 보호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newsroom.heart.org, powershealth, medicalxpress, eurekalert, pmc.ncbi.nlm.nih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 DRIVES 프로젝트 연구팀이 65세 이상 220명(평균 연령 73세, 남성 54%, 백인 88%, 흑인 12%)을 대상으로 5년 이상(2016~2024년) 차량 센서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뇌 백질 고신호강도(WMH)가 심할수록 운행 횟수 감소, 동일 경로 고수, 급제동 증가 등 패턴 변화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 참가자 중 17%가 추적 기간 내 인지 장애를 보였으며, 이들 대부분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됐고, WMH 부담이 높은 그룹에서 급제동 및 충돌 사고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인지 장애자 중 WMH 높은 집단에서 사고 발생률 증가). 특히 후두엽·두정엽 등 뇌 뒤쪽 영역 WMH(β=-0.09, p=0.002; β=-0.10, p=0.0009)가 시각 처리·운동 조정 저하로 이어져 충돌 위험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혈압 치료제 복용자 147명(전체 67%) 중 ACE 억제제 사용자들은 혈압 목표 도달 여부와 무관하게 WMH 손상이 있어도 운행 빈도·복잡도 저하가 적었다(p=0.03), 이는 뇌 혈류 개선을 통한 보호 효과로 해석된다. Chia-Ling Phuah 배로우 신경연구소 부교수(연구 주저)는 "WMH 모니터링과 차량 데이터로 고령자 운전 위험을 조기 예측 가능하며, ACE 억제제가 뇌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심장협회(AHA) 2026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10.9%(690만명)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2050년까지 고령 운전자 비율이 25%로 급증할 전망이다. 그러나 연구 한계로 소표본·인종 편중(백인 중심), 자가보고 약물 사용 오류 가능성을 지적하며, 다양성 확대 후속 연구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상용 차량 데이터 활용을 통해 운전 독립성 상실·치매 조기 개입이 가능하다"며, "고혈압 조기 치료(140/90mmHg 이상 권고)의 뇌 보호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아내 잃은 남편, 치매·우울 폭증…남편 잃은 아내, '해방감'으로 행복 UP?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배우자 사별 후 남성은 치매와 사망 위험, 우울증이 급증하는 반면 여성은 오히려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상승한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BUSPH)과 일본 치바대 연구팀은 일본 노인평가연구(JAGES)에 참여한 약 2만6000명 중 사별자 1076명을 대상으로 2013~2019년 37개 건강 지표를 분석했다. 남성 건강, 사별 직후 '전방위 악화' 사별 남성은 비사별 남성 대비 치매 발병률과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으며, 일상생활 기능 저하와 알코올 섭취 증가가 동반됐다. 우울증 유발률은 사별 첫 1년 내 최고조에 달해 행복감과 사회적 지지가 동시에 20~30%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회 활동은 늘었으나 정서적 지지망이 약화된 점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성, 슬픔 딛고 '회복력' 발휘 반대로 사별 여성은 우울증 증가 없이 행복감이 단기 하락 후 1~3년 내 상승, 삶의 만족도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장기 간병 부담 해소가 주요 요인으로, 신체 활동 감소에도 정신건강 지표가 안정됐다. 연구 책임자 시바 코이치로 보스턴대 교수는 "남성의 직장 중심 삶이 배우자 의존성을 키워 고립을 초래

[CEO혜윰] 세계 1위 부자의 집, 냉장고는 비어 있었다…머스크의 ‘10평 미니멀 하우스’가 던지는 의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관련 소식을 전해온 테크 블로거 디마 제뉴크가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Starbase 인근)에 있는 머스크 집 내부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다. NDTV·힌두스탄타임스·뉴스위크·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다수 매체가 ‘세계 최고 부자의 현실 거처’ '일론 머스크의 5만달러짜리 텍사스 집 내부'를 소개하며, 세계 1위 부자의 주거 공간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단출한지 상세히 전했다. 세계 1위 부자의 ‘빈 냉장고, 10평 집과 1장 수건'…머스크의 ‘자발적 미니멀리즘’ 실천 일론 머스크의 텍사스 보카치카 집 내부가 NDTV를 통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그의 생활은 단순한 ‘소박함’이 아닌 철저한 ‘미니멀리즘 철학’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오픈형 거실·주방 구조, 흰색 수납장과 스테인리스 냉장고, 기본형 쿡탑 정도만 배치된 소규모 공간이다. ​ 이번 화제를 결정적으로 키운 것은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의 증언이다. 메이는 3월 1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라온 아들 집 사진에 직접 댓글을 달며 실제 생활 조건을 설명했다. 그가 X에서 “냉장고에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There is no food in the 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