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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빅테크칼럼] 피규어 AI CEO "은하계 식민지화를 위한 자가 복제 로봇 구상…우리 생애 내 벌어질 것"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피규어 AI(Figure AI)의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CEO는 2025년 10월 세일즈포스 드림포스(Salesforce Dreamforce)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종(species)"이라 부를 만한 자가 복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로봇들이 자기 복제하는 폰 노이만 탐사선(von Neumann probes) 개념을 활용해 우주를 자유롭게 탐사하고, 메탄 채굴 같은 행성 자원 활용을 통해 은하계를 식민지화할 것"이라며, “우리 생애 내에 이 모든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siness Insider, Hyper.ai, MarkesAndMarkets, TeslaRati, Reuters,TechFundingNews, HumanoidsDaily에 따르면, 이 같은 비전은 단순한 상상을 넘어선 혁신적 로봇공학의 출발점으로, 오픈AI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회사답게 AI와 자율학습 기술을 결합해 로봇 스스로가 지식을 공유하고 진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샘 올트먼 CEO도 “수년 내에 공공장소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것”이라며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피규어AI가 개발한 3세대 휴머노이드 ‘피규어03’은 세탁물 개기와 식기세척기 적재 같은 가정 내 가사 업무에 특화된 로봇으로, 이 모델은 2025년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피규어 AI는 2025년 9월 시리즈 C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가치를 39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대량 생산 및 시장 선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Tesla(테슬라)의 ‘Optimus(옵티머스)’ 로봇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강력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2022년 프로토타입을 공개했고, 2025년부터 최대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등 대규모 양산 체제를 준비 중이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로마 군단(legion)”이라 칭하며 2026년에는 약 5만대 생산 계획을 공개해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0억2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52억6000만 달러(한화 약 1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39.2%에 달한다. 주요 성장 동력은 AI와 머신러닝 기술 발전, 고령화 사회의 개인 맞춤형 돌봄, 교육 및 소매 분야의 확산 등이 꼽힌다.​

 

또한, 피규어 AI는 오픈AI와 협력하며 내부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지능형 로봇을 통해 업무 자동화, 가사 도우미, 공장 노동자 등 다방면 적용을 노리는 반면, 테슬라, 보스턴다이나믹스, 에질리티 로보틱스 등 경쟁사도 각각 물류, 산업, 보안 등 특화된 영역을 공략 중이다. 이와 함께 AI 업계의 샘 올트만과 일론 머스크 간 기술 및 인력 경쟁, 법적 분쟁도 로봇 산업의 판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자율복제와 지능 공유 기술을 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은하계 식민지화라는 과감한 비전을 내세운 피규어 AI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테슬라 등 쟁쟁한 경쟁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산업의 판도를 새로 쓰고 있다. 2020년대 중후반은 공상과학에서 현실로 전환되는 로봇 혁명의 서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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