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제주 드림타워, 月매출 사상 첫 500억원대…카지노 300억·객실 4만실 '돌파' 쌍끌이

8월 호텔 카지노 부문 동반 매출 호조 힘입어 505억원 기록
카지노 매출 330억원으로 300억원대 첫 돌파…드롭액, 이용객도 역대 최다
호텔 매출도 175억원으로 최고 실적…객실 판매도 4만실 시대 열어
해외 직항 확대로 호텔·카지노 시너지 극대화하면서 슈퍼 사이클 진입 청신호 평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사상 처음 월간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별도 기준)과 카지노 양대 부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5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5월 410억5600만원을 94억원(23.1%) 이상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5800만원) 비해서는 약 183억원(57.2%) 수직 상승하면서 꿈의 5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월 100억원대 수준에 머물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지난해 초 3년 여 만에 해외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된 이후 드라마틱한 매출 급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대(219억원)로 올라선 드림타워 매출은 두 달 만인 7월(325억원)에 300억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월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한 지 석 달 만에 500억원대를 돌파하는 퀀텀점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도쿄~제주 노선 직항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방문 러시에 가세해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세계적 수준의 규모와 서비스를 갖춘 호텔과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가 갈수록 극대화하면서 드림타워 매출의 슈퍼 사이클 진입을 알리는 청신호가 켜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던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은 지난 2022년 말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해 올해 8월 주 195회 이상 확대되면서 올해 누적 외국인 방문객이 129만명으로 전년(38만명)에 비해 3.3배나 늘어났다.

 

제주의 글로벌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지난해 8월 57.7%에서 지난달 71.3%까지 높아질 만큼 해외 직항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부문별로는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매출과 드롭액, 이용객수 등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대약진을 보였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8월 330억12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원대에 올라섰다.

 

전년 같은 기간(179억600만원) 대비 151억원(84.4%) 이상 급증한 것은 물론 종전 최고 매출인 지난 5월(271억1200만원)과 비교해도 59억원(21.8%) 이상 늘어난 수치다.

 

누적 순매출도 1924억1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60억2,700만원) 대비 2.2배 이상 폭증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카지노 이용객수도 각각 1595억7900만원과 3만7494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각각 지난해 10월 1434억4800만원, 지난 7월 3만4275명)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175억37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로 지난해 8월 종전 기록(142억5200만원)을 33억원(23.1%) 이상 뛰어넘으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다.

 

객실 판매의 경우 4만947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월간 4만실 판매시대를 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8월 3만9663실이었다.

 

질적으로도 평균 객실 판매가격이 33만6789원으로 지난해 25만8121원에서 30.5%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평균 객실 판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성장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생태계 영웅' 하루살이…하루만 살까?·찰나를 위한 오랜 기다림·에너지 흐름의 단순화·종의 생존과 유전자의 전달·먹이공급자로 '희생'·거대한 ‘에너지 폭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하루살이처럼 산다.” 내일이 없이,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보통 이렇게 말한다. 때론 삶의 덧없음과 순간의 허무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말은 하루살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말이다. 하루살이의 생애를 깊이 들여다보면, 그 짧은 생이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철학적 질문이 숨어 있다. 하루살이의 성충(어른벌레) 시기는 단 하루, 길어야 2~3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짧은 생애가 자연 생태계, 특히 먹이사슬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짧지 않다. 하루살이 역시 지구의 구성원으로서 하찮아 보이지만 너무나도 큰 역할을 수행중이다. 1. 하루살이, 정말 하루만 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살이(영어: Mayfly, 학명: Ephemeroptera)가 이름처럼 단 하루만 살다 사라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하루살이의 성충(어른벌레) 시기는 대개 1~2일, 길어야 3일까지다. 이 시기에는 입이 퇴화해 먹이도 못 먹고, 오로지 짝짓기와 산란만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진짜 하루살이의 인생은 물속에서 시작된다. 유충(애벌레) 시기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도 지속된다. 즉, 하

"폭염·장마엔 뽀송한 호캉스가 제격"…여의도 메리어트,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드라이하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무더위와 습기로 외출이 꺼려지는 장마철, 뽀송한 쉼을 선사하는 ‘레이니 서머 칠 (Rainy Summer Chill)’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비오는 날 호텔 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파크카페’와 한식 레스토랑 ‘수 라운지’에서 식음료 크레딧이 제공되며 장마철 필수품인 UV 차단 골프 우산도 특별 증정한다. 또한 약 2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스쿼시룸, 사우나, GX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로 인한 야외 활동 제약에도 지루할 틈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쾌적하고 활기찬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실내 액티비티와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장마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제는 경험비” 희소성 추구하는 식음료 新패러다임…음식과 공간, 브랜드까지 '어벤져스 마케팅' 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인증샷을 염두에 둔 비주얼 중심의 보여주기식 외식 문화보다, 실패 없는 맛을 보장하는 셰프와 메뉴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의 만족과 경험을 추구하는 이른바 ‘경험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증 스티커가 붙은 입구 사진이나 전문가 추천 맛집 등 비주얼보다도 음식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다룬 콘텐츠들이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식음료업계가 최근 변화에 맞춰 소비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증된 맛집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 주간, 코카-콜라 레드리본 위크 2025 코카-콜라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8곳의 레스토랑과 협업해 ‘레드리본 위크’를 운영 중이다. 매주 목요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데, 몇몇 레스토랑은 예약이 페이지 오픈 10분 내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26일에는 조준모 대표의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 예약이 예정돼 있다. 레드리본 위크는 검증된 맛집에서 제공되는 한정 메뉴라는 희소성이 소비자들의 경험 욕구를 자극하며,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