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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9000억원 투자유치' 머스크의 뉴럴링크, 몸값 급등·글로벌 임상 확대 "돈나무 언니까지 투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E 펀딩에는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세쿼이아 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 등 글로벌 벤처투자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전 기준 약 90억 달러(12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임상 속도전…“생각만으로 기기 조작” 환자 5명 성공


뉴럴링크는 현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임플란트 칩 ‘텔레파시(Telepathy)’를 통해 전신마비 환자 5명에게 이식에 성공했다. 이들은 뇌파 신호만으로 컴퓨터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고, 체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는 등 디지털·물리적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언어성 ALS 환자가 뉴럴링크 칩을 통해 AI 음성합성 기능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의사소통에 성공하는 사례도 공개됐다.

 

FDA ‘혁신 의료기기’ 지정…글로벌 임상 확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의 언어복원 장치와 시력복원 장치 모두에 ‘혁신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부여했다. 이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회복이 어려운 질환에 대한 혁신적 의료기기의 개발·심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뉴럴링크는 현재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서 임상시험을 확대 중이며, 올해 20~30명의 추가 환자 이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생물학적 지능 연결”…차세대 장치 개발 박차


뉴럴링크는 이번 투자금이 “더 많은 환자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생물학적 지능과 AI 간 연결을 심화하는 새로운 장치 개발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뉴럴링크는 기존 ‘텔레파시’ 외에도 시각·언어 기능 회복용 차세대 임플란트와, 이식 자동화를 위한 수술 로봇(R1) 고도화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의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 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주요 혁신 포인트는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초소형·고성능 BCI 임플란트 ▲ AI 기반 신호 해석 및 실시간 디지털·물리 기기 제어 ▲ 시각·언어 기능 회복 등 다중 감각 인터페이스 ▲ AI-생물학적 지능 연결 심화 ▲ 비침습·자동화 수술 및 사용성 혁신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뉴럴링크의 새 장치는 단순한 ‘생각으로 기기 조작’ 수준을 넘어, 신경 장애 환자의 일상 복귀, 인간-기계 융합, AI와의 실시간 상호작용 등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적 기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와의 기술경쟁, 상용화 과제…머스크, AI·로봇·BCI 삼각축 강화


뉴럴링크는 동종 업계의 싱크론, 블랙록 뉴로테크, 스타피시 뉴로사이언스 등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사들은 비침습(비수술) 방식이나 AI 기반 신호처리 등 차별화된 접근법을 내세우고 있으며, 뉴럴링크 역시 전극 수와 배터리 수명, 신호처리 정확도 등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부 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물러나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X(구 트위터) 등 미래 기술기업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뉴럴링크의 글로벌 임상 확대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상용화, 그리고 인간-기계 융합 시대의 본격 개막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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