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13.9℃
  • 구름조금서울 7.0℃
  • 흐림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1.9℃
  • 구름많음울산 16.7℃
  • 흐림광주 10.0℃
  • 구름많음부산 16.2℃
  • 흐림고창 9.2℃
  • 구름많음제주 14.3℃
  • 구름많음강화 4.9℃
  • 흐림보은 8.9℃
  • 흐림금산 10.7℃
  • 구름많음강진군 11.0℃
  • 구름많음경주시 12.0℃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 순위 TOP10, 1위 달바…2~5위, 마녀공장·뷰티스킨·본느·에이피알 順

달바, 2024년 해외 매출 비중 증가율 21%…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 상위 74개사 중 1위
국내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DNA 변화 중인 달바…일본, 미국, 독일, 스페인,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커머스 채널 1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화장품 상위 74개 기업들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달바글로벌(이하 달바)의 해외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1위로 나타났다.

 

증가율 2위는 마녀공장, 3위는 뷰티스킨, 4위는 본느, 5위는 에이피알로 조사됐다.

 

6~10위는 원텍, 삐아, CSA코스믹, 진코스텍, 제이준코스메틱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비건뷰티 브랜드 달바(d’Alba)는 2024년 해외매출이 약 14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45%의 비중을 수출로 달성했다.

 

달바측은 "지난 2024년 3분기 말 기준 달바글로벌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로 전기의 19% 대비 21% 상승했다"며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 74개사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달바는 2023년까지는 국내 매출이 약 80%에 달하는 브랜드였다. 주력상품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승무원 미스트’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리브영,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채널에서 판매 1위, 2023년 국내 시장 매출 약 1600억원으로 스킨케어 인디 브랜드 중 국내 화장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달바는 국내의 탄탄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해외 주요 국가내 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모델 기용 등 적극적인 로컬 마케팅을 수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나 300억원대를 달성했다. 립스 2024 베스트 코스메 1위, 큐텐/라쿠텐/아마존/앳코스메에서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톤업 선크림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최근 신제품 ‘플럼핑 립 글로우 무드 볼류마이저’ 3종이 런칭 30분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400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골드애플 럭셔리 브랜드 카테고리에서 타 럭셔리 브랜드들에 이은 전체 3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고, 주요 제품들이 와일드베리,Ozon 등 주요 채널에서도 카테고리 1등을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선크림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3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제품들이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영국, 이탈리아 아마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꾸준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글로벌 초대형 리테일사들의 입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동남아는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250억원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최대 이커머스 채널인 쇼피에서 로레알, 라로슈포제와함께 스킨케어 카테고리 TOP3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인도네시아,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타 아세안 국가에서도 빠르게 매출을 확장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달바의 DNA가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 올리브영 등 한국 주요 채널 1위 실적을 바탕으로 협업 역량을 키우며 차분히 내공을 다진 것이 해외 성장의 발판이 됐다"면서 "올리브영 등 국내 뷰티채널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K-뷰티 브랜드들에게도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12월 23일부터 휴대폰 개통 안면인식 의무화…현장 혼란 불가피에도 강행해야 하는 진짜 이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오는 12월 23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이 시범 도입된다. 기존에는 신분증 진위만 확인하던 절차에서 벗어나, 신분증의 얼굴 사진과 신분증 소지자의 실제 얼굴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생체 인증을 추가한다. 이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내년 3월 23일부터는 모든 개통 절차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통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의 핵심 수단인 대포폰 개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대책이다. 정부는 명의도용과 부정 개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인증 성공률과 비용 부담,

[이슈&논란] 공정위, 쿠팡 영업정지 가능성 시사…강제조사권 도입·과징금 상향 검토 "적신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휘말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쿠팡이 소비자 피해 회복 조치를 적절히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6월 24일부터 5개월간 총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사실상 쿠팡 전체 고객 대부분의 정보가 노출된 셈이다. ​ ​피해 규모와 대응 실패 쿠팡이 유출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으로,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는 유출 범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팡은 사고 발생 5개월 만에야 피해 규모를 파악했고, 초기에는 피해 규모를 450명 수준으로 축소 발표했다가 9일 만에 3,370만명으로 정정하는 등 대응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 회복 조치가 미흡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영업정지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면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할

“ENHYPEN & TWS’s Holiday Sweets Market”…롯데웰푸드, 하이브 아티스트 컬래버 팝업 운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하이브(HYBE)의 인기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 ‘TWS(투어스)’와 협업한 겨울 시즌 온팩 제품 5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앞 ‘노바포탈’(성동구 아차산로 116)에서 컬래버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MZ세대 소비자 문화와 연말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체험형 브랜드 공간’으로, 성수동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하이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체험 요소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겨울철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유럽의 빈티지 마켓을 모티프로 꾸며진 공간은 ‘꼬깔콘’, ‘크런키’, ‘몽쉘’, ‘말랑카우’, ‘제로(ZERO)’ 브랜드로 만들어진 5개의 작은 마켓이 열리는 상상 속 과자 마을을 구현했다. 외관에는 아티스트 대형 포스터와 초대형 리본 장식을 배치해, 성수동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1층은 ‘마켓라운지’로, 아티스트별 상징 색상을 적용해 공간을 구획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 포토존을 마련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

[이슈&논란] 쿠팡, 1.2조원 과징금에 영업정지까지…국민 우롱 괘씸죄? 국회의원 '뿔났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이 3,370만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정부의 영업정지 및 천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고는 6월 24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무려 5개월간 탐지되지 않았으며, 고객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배송지, 구매 이력 등 민감 정보가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접근당했다는 점에서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피해 규모와 정부 대응 쿠팡은 11월 18일에야 무단 접근을 확인했으며, 최초에는 4,500건의 계정만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3,370만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의 약 65%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실상 대부분의 쿠팡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쿠팡의 영업정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10년 만에 최악의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영업정지 및 과징금 수위 정부와 법조계에서는 쿠팡에 최대 1조원(약 7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